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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_ 발레훈련으로 몸짱되기


2014년 12월
2014.12.30
골반의 바른 정렬과 턴아웃 훈련을 하는 신체훈련(7)

[그림 1] 롱드 잠 앙레르 동작 자세


 신체의 중심은 골반이고 발레는 골반 중심 훈련을 통해서 다양한 동작과 움직임을 구사할 수 있다. 발레의 바 훈련에서 롱 드 장브 앙 레르(ronds de jambe en l’air: 다리를 공중에서 돌린다는 의미로 이 동작은 다리를 옆으로 들어 올려 공중에서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을 말함. [그림 1] 참조) 동작은 신체의 중심인 골반과 이에 포함된 근육 훈련을 위한 것인데, 여기에는 장요근[그림 2]의 스트레칭을 기본으로 하되 고관절의 유연성과 골반의 바른 정렬[그림 3], 대내전근[그림 4]의 탄력성 등을 훈련시킬 수 있다. 이 동작을 할 때에는 몸통을 바르게 유지해야 하고 대퇴부의 높이는 골반라인으로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초보자인 경우나 근력이 약한 경우에는 이보다 높이를 낮게 들고 훈련해야 한다. 또한 신체 내부적으로는 다리 근육을 길게 뻗으면서 하는 것이 핵심이고 여기서의 유의점은 이 동작을 하기 전에 개인적 골반의 턴 아웃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먼저 체크하여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턴 아웃의 정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무리하게 다리를 들어서 움직이게 되면 장요근에 무리가 되고 이로 인해 골반통증은 물론 엉덩이 근육과 허리까지의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 2] 장요근      [그림 3] 골반의 바른 자세와 바르지 못한 자세


    

[그림 4] 대내전근과 대퇴사두근군          [그림 5] 대둔근

 롱 드 장브 앙 레르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지탱하는 다리를 중심으로 볼 때 중심다리의 밖으로 하는 앙 드올(en dehors)과 중심 다리 쪽으로 하는 앙 드당(en dedans)이 있다. 이 동작은 모두 시각적으로 다르게 보이지는 않고 대퇴 내전근과 장요근 활동의 미세한 차이를 느끼면서 하는 원리로 광범위하게 말하자면 복근을 이용한 장요근의 턴 아웃과 턴 인의 훈련이 되는 것이다. 롱 드 장브 앙 레르의 앙 드올과 앙 드당 동작은 장요근과 대퇴근이 신체 내부에서 한글 ‘ㄴ’ 자 형식을 유지하면서 움직이되 근육을 길게 뻗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롱 드 장브 앙 레르 동작을 할 때 장요근과 골반의 정렬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로 대둔근[그림 5]과 대퇴사두근(대퇴전방의 근육군으로 대퇴직근과 내측광근, 중간광근, 외측광근을 말함. [그림 4] 참조)을 사용함으로 인해서 고관절 근육의 통증을 호소할 뿐 아니라 대퇴근육이 두꺼워지게 된다. 즉 롱 드 장브 앙 레르 동작에 대한 정확한 인지부족으로 인해 장요근의 기능 저하와 함께 허벅지는 두꺼워지고 둔한 움직임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롱 드 장브 앙 레르 동작을 훈련시킬 때에는 우선 동작에 대한 바른 인식과 더불어 올바른 근육의 사용법, 이를 위한 쉬운 방법으로 누워서 동작을 연습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럼으로써 상해예방과 곧은 다리 근육을 만들 수 있고 정확한 발레동작을 실행할 수 있다.



[그림 6] 복횡근


 롱 드 장브 앙 레르 동작과 함께 필수적으로 훈련해야 하는 것은 복횡근[그림 6] 훈련으로 이 훈련을 통해서 골반을 수평적으로 유지시켜줄 수 있고 더불어 척추와의 수직적 유지, 어깨와는 수평적으로 유지하여 몸통을 바르게 세워줄 수 있다. 다음의 [그림 7]은 롱 드 장브 앙 레르 동작을 위한 훈련으로 누워서 하는 방법이다.



[그림 7] 누워서 하는 훈련 방법



글_ 전주현(무용교육박사, 한국춤문화자료원 공동대표)




<출처>
Clement Crisp & Edward Thorpe(1978). The Colourful World of Ballet. Octopus Books.
Jacqui Greene Haas(2010). Dance Anatomy. 제임스 전 외 5인(역). 서울: 푸른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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