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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_ 발레훈련으로 몸짱되기


2015년 8월
2015.09.04
몸 방향의 명칭 및 방향에 따른 자세훈련 (4)

 이번 장에서 설명할 몸의 방향은 에까르떼(ecarté, 에카르테라고 발음하는 경우가 있으나 정확한 불어식 발음으로는 경음 사용이 올바름)의 자세로 영어로 해석하면 “separated in front”로 “oblique line”을 보여주는 것이다. 에까르떼에는 에까르떼 드방(ecarté devant)과 에까르떼 데리에르(ecarté derrière)가 있는데 움직이는 다리의 위치에 따라 명칭이 달라진다. 즉 [사진1]과 같이 지탱하는 다리보다 움직이는 다리가 몸의 앞쪽에 있으면 에까르떼 드방이 되고 [사진2]와 같이 지탱하는 다리보다 움직이는 다리가 몸의 뒤쪽에 있으면 에까르떼 데리에르가 되는 것이다. 에까르떼의 몸 방향은 먼저 바에서 정확한 자세를 가르친 후, 움직이는 다리의 높이 조절 등으로 훈련시킬 수 있다. 이후에는 [사진3]과 같이 센터에서 다리를 들어 올린 상태에서도 아름다운 에까르떼 자세를 구사할 수 있다.



[사진1] 에까르떼 드방(ecarté devant)
[사진2] 에까르떼 데리에르(ecarté derrière)
[사진3] 에까르떼 드방(ecarté devant)


 에까르떼는 사선 방향에서 몸의 중심선을 기준으로 펼쳐진 상태를 보여주며, 다른 몸 방향보다는 흉곽 윗부분을 조금 더 들어 올려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바에서 에까르떼의 라인을 제대로 교육시키면 센터나 작품에서 아름다운 라인의 에까르떼가 표현될 수 있다.


 에까르떼에서 학생들이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등 부분의 흉곽이 뒤로 넘어가서 뒤로 자빠지는 모습을 그리거나 올라간(en haut) 팔보다 시선이 뒤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교사들은 바에서 먼저 에까르떼의 몸 방향을 훈련시키고 다리높이의 조절 등을 통한 센터에서의 훈련을 시키는 등 수위조절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에까르떼 몸 방향을 지도할 때에는 처음 가르친 크로와제 방향과 마찬가지로 몸 방향이 사선을 향했을 때, 어깨의 두 지점과 골반의 두 지점이 모두 정면에서 보여야 한다는 것을 인지시켜야 한다. 에파세 자세처럼 아름답고 긴 라인(line)을 보여주기 위한 시선 처리와 목 선(neck line)을 만드는 것 역시 명심해야한다. 앞에서 배운 몸 방향에서와 같이 에까르떼 역시 스튜디오 방향과 자세의 이미지 등이 정확히 보여 질 수 있도록 교사들의 끊임없는 교육이 필요하다. 발레의 기본은 결국 이러한 기초 작업을 통해서 다양함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_ 전주현(무용교육박사, 한국춤문화자료원 공동대표)


 

<출처>
Clement Crisp & Edward Thorpe(1978). The Colourful World of Ballet. Octopus Books.        
Joan Lawson(1973). Teaching of Classical Ballet (문영 역, 1999). 서울: 금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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