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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_ 발레훈련으로 몸짱되기


2014년 2월
2014.02.13
시선을 턱으로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발레에서 시선은 공간에 그리는 언어의 형태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말은 동작에서의 시선은 무용수의 감정을 전달하는 표현의 수단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감정전달로서의 시선이 완성될 때까지는 무한한 연습과 훈련이 필요할 뿐 아니라 테크닉이 완성된 후에야 비로소 이루어질 수 있는 마지막 단계이다. 발레에서의 시선은 마치 베테랑 연기자의 연기와 같이 자연스럽고 부담스럽지 않은, 눈에 거슬리지 않는 그러한 것이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범하기 쉬운 시선에 대한 오류가 턱을 치켜들고 하는 시선이다. 동작에서의 부자연스러운 시선은 훈련을 통해서 수정이 가능하지만, 턱으로 하는 시선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훈련의 시간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턱으로 하는 시선의 반복으로 인해서 이미 목 부분의 흉쇄유돌근(목빗근, sternocleidomastoideus)과 어깨 쪽의 승모근(등세모근, trapezius), 등쪽의 능형근(마름근, rhomboid)과 광배근(넓은 등근, latissimus dorsi)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무너져 있기 때문에 상체의 근육을 바로잡는 훈련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문제점이 있다.


 턱으로 하는 시선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턱으로 시선을 함으로써 턱이 치켜들려지고 뒷목 부분의 풀업이 미비하며, 이것은 머리무게가 뒤로 쏠리게 되어 등 부분 쪽의 근육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 이러한 경우 신체정렬을 비롯하여 무게중심의 문제, 경직된 목으로 인한 부담스러운 동작 구사, 나무인형과 같은 동작을 할 수 밖에 없는 문제점 등을 유발시킨다. 결론적으로 춤을 추는 무용수가 자연스러운 동작을 구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발레에서의 뛰고, 돌고, 중심을 잡는 모든 동작은 신체의 바른 정렬에서 비롯해서 시선으로 감정전달을 하는 춤 언어이다. 물론 턱을 들어서 해야 하는 스페인춤이나 도도함을 전달하는 표현 동작에서는 턱을 사용하여 시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발레의 기본적인 시선은 눈높이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에 발레 동작을 훈련시킬 때는 시선부터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고, 부드러운 동작이나 표현에 있어서의 세밀하면서도 예민한 시선을 강조하여 교육시켜야 한다. 발레는 외유내강(外柔內剛)의 예술처럼 부드러우면서도 믿기지 않는 강인함을 보여주는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의 부드러움은 시선에서 시작되는 것이고 이것이 진정한 발레의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그림1] 목과 등 근육의 위치      [그림1-1] 후면의 광배근 위치


 다음의 <그림1, 1-1>은 앞에서 언급한 등 근육의 위치이고 <그림2>는 엎드려 누워서 할 수 있는 눈높이 시선 훈련을 통한 목과 등근육의 스트레칭 방법이다.


[그림2] 눈높이 시선과 목을 위한 훈련법



글_ 전주현 (무용교육박사, 한국춤문화자료원 공동대표)




<출처>

Jacqui Greene Haas(2010). Dance Anatomy(제임스 전 외 5인, 역). 서울: 푸른솔.

Raoul Gelabert 지음, 무용인을 위한 해부학(1981). 육완순외 1인 역. 서울: 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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