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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_ 발레훈련으로 몸짱되기


2013년 9월
2013.09.22
엉덩이가 문제다~!!!
 발레 기본 테크닉을 가르치다 보면, 엉덩이 문제로 고민하는 학생들의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엉덩이 문제가 뭐야?'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발레의 신체정렬(body alignment) 에 있어서 엉덩이에 대한 잘못된 견해에서 시작되는 문제다.

 발레의 기본 정렬은 수직 축인 척추를 중심으로 풀업(pull up)과 턴 아웃(turn out)이고, 몸통(torso)근육 중에 힘을 주고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은 복근(腹筋:배근육)과 괄약근(括約筋:항문근육)이다. 특히 괄약근의 통제를 위해 발레 교사들은 “엉덩이 집어넣어!” 라는 지시어로 학생들을 가르친다. 그러나 학생들은 교사의 ‘엉덩이 집어넣어’라는 지시어를 외관상의 엉덩이(해부학적으로는 대둔근을 비롯한 중둔근과 소둔근, 통상적으로 인지하는 엉덩이)로 생각한다. 이에 학생들은 자신의 엉덩이를 처리?하기 위해서 골반(pelvis)을 아래로 짓누르는 과정(그림1)을 통해 척추의 허리커브를 일자로 만들 뿐 아니라, 자신의 배가 구부러질 정도까지 수축하여 엉덩이에 힘을 줌으로써 기본 정렬인 풀업과 턴 아웃을 방해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즉 엉덩이 문제로 풀업을 제한시켜서 척추의 길이를 짧게 만들고, 유연한 턴 아웃을 방해하여 대퇴근(허벅지)을 무겁게 하고 급기야는 외관상 허벅지를 두껍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즉 여기서 엉덩이를 집어넣는다는 의미는 괄약근을 모은다는 의미와 함께 골반저 근육(pelvic floor muscles(그림2, 그림2-1):요약해 발하자면 치골근, 미골근, 좌골근)을 통해 척추를 위로 받쳐주는 것, 동시에 골반을 수직으로 들어 올린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교사들은 “엉덩이 집어넣어!” 라는 말을 하기 이전에 발레의 신체정렬(그림3, 그림3-1)에 있어서 골반의 인체해부학적 개념 설명과 괄약근에 대한 이해를 시킨 후에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이 발레테크닉 훈련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학생들의 신체를 올바르게 성장(특히 골반 좌우 비대칭으로 인한 척추 측만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것은 비단 발레훈련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일반인에게서도 많이 볼 수 있는 문제로 엉덩이와 허리커브를 포함한 척추를 평상시에 바르게 유지하면서 생활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키포인트(key point)이기도 하다. 일반인들은 앉은 자세, 직립자세(直立姿勢:서 있는 자세), 걷는 자세 등에서 척추를 중심으로 하는 균형 잡힌 자세를 유념하고 생활하는 것이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그림4).

 다음은 앞에서 언급한 그림1~4의 그림과 설명이다.


[그림 1] 골반이 아래로 짓눌려 있는 상태로 엉덩이를 과도하게 전방쪽으로 밀어넣어 장골극보다 치골이 앞으로 밀린 상태이며, 이에 따라 척추의 허리 커브가 무너져 있다. <출처> Rael Isacowitz & Karen Clippinger(2011). Pilates Anatomy(이지혜 외 3인, 역). 서울: 푸른솔.


[그림 2, 그림 2-1] 골반저 근육의 구성과 골반저 근육의 신체상 위치

 

[그림 3, 그림 3-1] 골반의 바른 정렬로, 그림1에 비해 장골극과 치골의 라인이 일직선이고   척추의 허리커브는 물론 골반의 상태가 수평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른 복직근, 복사근, 척추기립근 등 몸통 근육의 바른 사용을 유도한다. <출처> Jacqui Greene Haas(2010). Dance Anatomy(제임스 전 외 5인, 역). 서울: 푸른솔.



그림4. 척추의 올바른 직립상태 유지를 위한 누워서의 훈련 자세로, 척추 허리부분에 자신의 허리커브만큼의 타올을 말아서 삽입한다. <출처> Arnold G. Nelson & Jouko Kokkonen(2007).  Stretching Anatomy(오재근 외 2인. 역). 서울: 푸른솔.


글_ 전주현 한국춤문화자료원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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