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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_ 발레훈련으로 몸짱되기


2015년 11월
2015.11.30
눈동자 위치가 자세를 바르게 한다

 이번 장에서는 눈동자의 위치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발레에서의 눈동자의 위치는 시선을 말하는 것으로 시선을 할 때에 눈동자는 항상 눈의 가운데에 위치해야 하고 움직이는 팔과 함께 이동해야 하다. 눈동자가 눈의 가운데 위치해야 하는 것은 아름다운 눈을 만들기 위한 것과 시선을 하면서 얼굴 전체를 움직임으로 자세나 동작을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구사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사람의 머리는 평균 7kg이라고 한다. 이 머리의 무게를 주관하는 것이 곧 시선이다. 즉 시선 하나가 머리무게를 이동시킴으로써 중심을 잡게 하고 회전하게 하며 모든 동작을 자연스럽게 이어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면 잘못된 시선으로 째려보는 눈이나 흰 눈동자가 심하게 보이는 눈, 경직된 목 위의 얼굴과 눈을 종종 볼 수 있다. 이것은 발레동작을 가르칠 때 팔과 다리에만 집중하여 동작을 가르치고 시선 교육은 등한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사는 모든 동작을 시선과 함께 가르치면서 자연스러운 춤, 바른 자세가 될 수 있게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예전에는 발레는 귀족의 거만함, 도도함 등을 표현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시선을 15도 위로 향해야 하고, 이와 함께 턱을 들도록 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시선교육으로 자세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친다. 왜냐하면 시선과 턱이 15도 들리게 되면 당연히 머리의 무게가 후방으로 치우치게 되고 중심이 뒤로 가게 될 것이다. 이는 중심을 잡지 못하는 경우도 되지만, 후방으로 치우친 중심을 만회하기 위해 몸의 어느 부분에선가는 무리가 되고 또 다른 버릇을 만들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바른 시선은 눈동자가 항상 눈의 가운데 있고 향하고자 하는 방향 설정은 코끝으로 하게 하는 것이다. [사진1]은 눈동자가 눈의 가운데 위치한 상태로 얼굴을 돌려 시선을 히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특히 코끝으로 보고자하는 방향을 설정하고 시선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사진1] 바른 눈동자의 위치



글_ 전주현(무용교육박사, 한국춤문화자료원 공동대표)



<출처>
Raoul Gelabert 지음. 무용인을 위한 해부학(1981). 육완순 외 1인(역). 서울: 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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