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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2017.07.02
초개(草芥) 김영태 10주기 추모 전시 - 초개와의 동행



기 간 : 2017. 7. 11 (화) ~ 7. 23 (일) (10:30-18:00)

오프닝 : 초개 김영태를 생각하는 저녁 (2017. 7. 12 (수) 17:00)

장소: 류가헌갤러리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동 113-3 자하문로 106)


전시 1
미술품 수집가 이재준의 김영태 그림전 <草芥와의 동행>

아무 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우리는 만났다.
音樂이 흐르고 있었기에
‘안네소피무터’ 바이올린 독주회
동행했다.
내 옆구리 한 쪽을
音樂人 이재준
나보다 젊은 그가.

김영태 시 ‘同行’ 전문이다. 시 속에 등장하는 음악인 이재준. 미술품 수집가이자 클래식음반애호가로 알려져 있지만, ‘김영태’라는 이름과 연결 지어지면 경외와 감탄의 ‘그 이재준 선생’으로 바뀐다. 단순히 팬이라는 말로는 혹은 지음(知音), 애독자, 애호가 요새 널리 통용되는 ‘덕후’라는 말까지 동원해도 딱히 이재준과 김영태의 관계를, 그 결의 촘촘함과 깊이를 재대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는 김영태가 출간한 60여 권에 달하는 책을 모두 읽었고 또 모두 수집했다. ‘선생이 그 자그마한 손으로 밤새워 조탁한 문장들을 함부로 읽을 수는 없어서’ 아직도 그 책들을 읽을 때는 침향을 피우고 단정히 앉은 자세로 읽는다.

이재준은 비매품이라 구하지 못한 소묘집 <往來>의 여분을 얻고 싶어 직접 연락한 것을 계기로 김영태와 첫 대면했다. 그리고 2007년 작고할 때까지 김영태의 마지막 5년에 동행했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초개선생과 이승에서 5년 간의 동행’이었다. 김영태의 ‘遊於藝(예술에서 놀다)’에 함께 한 것이다. 시 속 표현대로라면, 초개의 ‘옆구리 한쪽’에 그가 있었다.

음악연주회 13회, 화랑순례 31회, 국립박물관 관람 3회, 무용관람 2회, 대전, 대구로 지방여행 2회, 식사 동행 100여 번 등 ‘예술현장’에서부터 음식점까지 김영태와의 ‘동행’을 일지로 촘촘히 기록했다. 아직도 김영태가 그리우면, 생전에 그와 함께 갔던 식당에 찾아가 그날의 음식을 먹으며 미각으로나마 또 그를 그린다.

“이선생과 함께 이 찬란한 햇빛 속에서, 이 쑥부쟁이들을 일 년만 더 볼 수 있다면 좋겠어요.” 서울시립미술관 정원을 걷던 마지막 동행에서 한 초개의 말도 그 일지에 담겨있다.

이번 전시 <초개와의 동행>에는, 이재준이 미술품수집가로서 수집한 김영태 그림 40여 점이 공개된다. 작고한 예술가가 세상에 남겨 놓은 작품 뿐만이 아니라, 작가와 그를 혹애한 소장가의 관계로부터 다시금 전방위 예술가 김영태를 회고하는 특별한 전시다.

생전 김영태의 목소리를 듣고 볼 수 있는 영상도 상영된다.


전시2
김영태의 무용일기 - <초개일기>


“가진 것은 없지만 남이 보지 않는 것을 보고 느꼈던 정신 하나만으로 한 시대를 살다 간 풍경인이 남긴 섬눌로 남아 줬으면 한다.”

<초개일기> 출간을 앞두고 김영태가 책의 머릿글로 쓴 글이다. 2006년 12월부터 출간을 도모했으나, 2007년 7월 황황히 작고하는 바람에 유고가 되고 말았다.

1969년 무용평을 쓰기 시작하면서 틈틈이 기고한 글들과 1970년대에 쓴 일기, 그리고 1986년부터 2005년까지『현대시세계』『객석』『춤저널』 『몸』 『정신과 표현』등에 쓴 무용 일기, 시, 그림 등이 수록돼 있다.

머릿글 말미에 ‘그동안 안 팔리는 춤 서적 열 몇 권을 출판해 준 붕우 이규상 형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라고 적혀 있듯이, 김영태 선생과 인연이 깊은 눈빛출판사 이규상 대표가 10주기를 맞아 발행하는 책이다.

류가헌 전시1관에서 전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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