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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017.09.11
걷는 것만으로도 몸을 바르게 할 수 있다
 우리는 바른 신체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운동을 한다. 그러나 바른 신체를 위한 노력이 때로는 신체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특히 몸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통증은 신체 사용 과다(過多)도 있겠지만 바른 신체 형태에 대한 집착으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인간의 신체는 이론적 지식을 통해 해석되거나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신체를 해석하고 그러한 형태를 형성하려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신체는 개인에 따른 개인차와 각자의 생활습관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잘 파악한 후에 운동과 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 대개 사람들은 자신의 신체 성향을 무시한 채 이론적, 평균적인 틀에 맞추어 자신의 몸을 만드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몸을 사용하는 전공자들은 더더욱 그렇다. 이러한 방법은 신체에 무리를 줄 뿐 아니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잘못된 자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인간의 신체는 자체 회복력(回復力)이 있어서 걷기운동만으로도 골격을 맞추고, 근육 긴장이 풀리면서 바른 자세와 편안한 신체로 변할 수 있다. 이러한 신체의 성질을 인식하고 자신의 신체를 훈련하게 되면 불편함이 없는 신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즉 신체 회복력을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인 걷기운동으로 건강한 신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가방이나 짐을 들지 않은 채 간편한 복장으로 자신의 컨디션에 맞춰 걸으면서 근골격의 제자리 찾기를 해준다면 편안한 신체를 통한 바른 자세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글_ 전주현(무용교육박사, 한국춤문화자료원 공동대표)


출처_
자생한방병원 건강칼럼 http://www.jas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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