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 데런(Maya Deren)의 “카메라를 위한 안무”(A Study in Choreography for Camera)를 비롯한 초기 댄스 필름들은 몸과 공간의 관계를 실험적으로 탐구하는 데 주목했다. 오늘날에도 몸과 시공간의 관계는 모든 창작자들의 주요 관심 주제라 할 수 있다. 결과물이 스크린 기반의 영상 플랫폼으로 출력되는 비디오 댄스는 스크린 댄스라고도 불리는데 스크린은 화가의 캔버스처럼 창작자가 자신의 시공간 개념과 세계에 대한 관계를 구현하는 무대가 된다. 시간과 공간을 탐구하는 무대로써의 스크린과 캔버스 화면은 수세기를 거치면서 오늘날 가상의 입체 표현이 가능한 영역으로까지 확대 발전하였다. 90년대 혁명적 플랫폼이었던 인터넷이 사이버 스페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웹댄스 영역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듯이 현대의 기술발전과 더불어 새롭게 관심 받고 있는 VR, AR 등의 혁신적인 플랫폼들은 예술가들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 영역이 되고 있다. 웹을 기반으로 실험적인 웹댄스 작품을 선보였던 대표적인 예로 www.mulleras.com 사이트의 Mini@tures 프로젝트를 들 수 있다. (1998-2001년 magali와 didier mulleras가 운영한 웹댄스 프로젝트) 인터넷 기반의 웹, 넷아트는 모바일 플랫폼 시대로 들어서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이를테면 시각적이고 광학적인 지각만큼이나 촉각적이고 햅틱 감각적인 새로운 지각을 제시하며 예술가들은 다양한 영상 프레임, 사이즈, 포맷, 출력 방식 등의 빠른 변화에 적응하며 저마다 새로운 형식을 시도하게 된다. 전통적으로 서구미술사에서 캔버스의 규격은 오랫동안 F(Figure), P(Paysage), M(Marin), S(Square)와 같이 정물화, 풍경화 등에 이상화된 특정 포맷을 따랐지만 현대미술에서는 이러한 기존의 전통적인 캔버스의 틀을 벗어난 규격화되지 않은 프레임이 오히려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창작자들의 수많은 실험들 중 근래 국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작품들을 언급한다면, 오래된 브라운관의 교체 및 작품 복원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백남준의 다다익선을 들 수 있다. 다다익선의 1,003대의 브라운관 TV는 비디오 아트의 분열과 해체 미학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올 4월 파리에 새롭게 문을 연 디지털 아트 전문 전시장 ‘Atelier des Lumières’(빛의 아뜰리에 www.atelier-lumieres.com)의 전시는 140대의 비디오 프로젝터를 이용한 맵핑 영상으로 구스타브 클림트의 회화를 사용한 압도적인 디지털 몰입 환경을 구현한다. 이러한 전시는 아미엑스(AMIEX® Art & Music Immersive Experience)라는 새로운 전시 개념을 도입하는데, 아미엑스는 2010년 프랑스 문화단체 컬처스페이스(Culturespaces)가 개발한 디지털 전시 콘셉트로 첨단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디지털 몰입 환경을 의미한다. 올 9월 개관하는 제주 <빛의 벙커>의 첫 개관전은 클림트의 작품을 아미엑스 전시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공연예술 무대와 현대미술 전시장에서 영상 스크린의 사용은 이미 낯선 풍경이 아니다. 수많은 예들이 있고 수많은 용도와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본 글에서는 무용 공연 및 전시에서의 스크린 사용과 관련된 몇몇 작품을 통해 비디오 댄스에서의 영상 스크린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몽탈보의 스크린: 배경과 무대의 경계 없는 혼성 공간
2016년 국립극단과의 협업으로 한불상호교류 해의 개막작으로도 국내에 선보였던 조세 몽탈보(José Montalvo)의 작품들은 초현실적인 이미지 콜라주로 이루어진 세계이다.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영상 스크린은 물리적으로는 무대의 배경에 해당하지만 오히려 무대와 배경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독특한 스크린 풍경으로 존재한다. 대형 영상 스크린 속에는 다양한 앵글로 촬영된 인간, 동물 등의 형상들이 등장하는데 몽탈보 특유의 몰핑 기법에 의해 이 거대하고 유머러스한 형상들은 공중 속을 자유롭게 부유하며 춤춘다. 중력을 잃어버린 세계 속에서 몸은 환상적인 풍경이 되기도 하고 무대 위의 무용수와 춤을 추기도 한다. 몸과 몸의 이미지로 가득 찬 스크린과 무대는 서로의 안과 밖을 경계 없이 오가는 혼성 공간이 된다.
On danfe, José Montalvo & Dominique Hervieu, 2005.
2. 카메라 프레임으로 들어간 배경 로시니(Rossini, 1792~1868)의 오페라 시금석(La Pietra del Paragone, 2007, Théâtre du Châtelet)의 무대 전체를 블루스크린 기법으로 연출한 피에릭 소린(Pierrick Sorin)은 초기 영화 제작 방식을 차용한다. 초기 영화 시대의 제작 방식이란 고정된 세트를 움직임이 거의 없는 카메라가 촬영하는 방식인데, 배우들은 카메라 앵글이 포착한 프레임 안으로 들어가야 했다. 피에릭 소린이 연출한 오페라의 무대에서도 카메라는 무대 위의 등장인물을 향해 고정되어 있지만, 인물의 뒤에 위치한 무대세트를 배경으로 담아내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인물의 뒤쪽엔 블루스크린만이 있을 뿐이다. 오히려 무대 한쪽에 위치한 크로마키 합성을 위한 미니어처 세트를 통해 무대 위 스크린의 배경이 무대의 인물과 합성되면서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초기 영화 시대의 촬영과는 달리 이번엔 인물이 아닌 배경이 카메라 프레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역발상적인 장치는 전통적인 무대 방식과는 완전히 반대된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무대에서는 인물이 배경 속으로 움직이거나 배경에 종속되는데 여기서는 배경이 인물에 맞추어 놓이게 된다. 무대 위에 설치된 카메라는 따라서 관객에게 동시에 세 가지 다른 차원의 장면을 보여주며 현실의 무대와 픽션의 세계를 연결하는 문의 역할을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30&v=gCQuzIDh_W8 La Pietra del Paragone 티저 영상, Théâtre du Châtelet, 2014.
3. VR의 전신 디오라마(Diorama)
피에릭 소린은 9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디오라마적 장치를 사용해 온 작가이다. 스스로 영상 속의 퍼포머로 등장 하기도 하는데 실제 미니어처 오브제와 영상으로 촬영한 인물을 합성하여 독특한 일루전을 만든다. Dioramas(디오라마)는 19세기 초 Louis Daguerre가 발명한 장치로 어원적으로 ‘~을 통해서 보다, 투사해서 본다’(voir à travers )라는 의미를 지닌 투시화를 일컫는다. 미니어처 형식의 상자 속에 인물, 동물, 식물 등을 연출하여 세계를 장면화 하는 장치로 18세기에 발명된 매직렌턴에 이어 19세기의 혁명적인 시각 발명품으로 알려져 있다. 회화와 조각이 혼성적으로 결합된 디오라마 장치는 영화의 탄생을 앞당겼으며, 가상현실의 전신이기도 하다. 2017년 6월부터 9월까지 파리 Palais de Tokyo에서 열렸던 <Dioramas>전은 디오라마의 역사와 디오라마가 동시대 현대 예술가들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보여준다. *이미지는 전시에 출품되었던 피에릭 소린의 작품 i would like to live in a doll house (인형의 집에서 살고 싶다,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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