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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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일무

2025-08-21 ~ 2025-08-24 | 세종대극장

청춘만발: 도이고-되고

2025-08-22 ~ 2025-08-22 | 국립정동극장 세실

  • 곰돌아부지

    움직임의 발현과 본질에 대한 고민을 담아낸 작품은 많지만 움직임에만 한정되지 않은 채 소리로 확장하여 정체성과 총체성 그리고 수행성과 즉흥성까지 톺아보는 동시에 몸과 소리의 경계가 사라진 상태를 구현해보는 작품은 흔하지 않다. 게다가 이 과정을 마치 달항아리 백자처럼 겉치레 없이 담백하게 배치한 의도는 호기로우면서 몸과 마음과 무브먼트가 서로에게 영향력을 가지며 한 가지의 테마에 의해서 연결된다는 팀의 뜻을 정확하게 담아낸 결과로 이어졌다.

국립발레단_인어공주

2025-08-13 ~ 2025-08-17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오정은

    15일 방문. 그 날 본 <인어공주>는 연출력과 발레단 기량이 유독 돋보이는 날이었다. 준비기간 동안의 연습량이 증명하듯 인어꼬리의 재현을 위한 그림자 3인의 보조역할과 주인공 인어공주의 물속의 헤엄치는 듯한 움직임이 상징적으로 선보여졌다. 그리고 액자 속 갇혀있는듯한 설치물에서는 내적 표현으로 감각을 일으키고 마지막 세트가 올라가는 부분에서는 인어공주와 왕자가 물거품이 되는듯한 상상력 또는 사랑의 진정성으로 해석되는 다각적 해석이 가능했다.

  • 송주호

    현대화된 제스처와 세밀한 연출로 극의 수용의 측면에서 이해도가 높으며, 상징화된 장치로 무대의 동적 특성을 강화했지만, 인어공주를 인형으로 만든 안무와 단순화된 조명은 이런 특징을 수수깨끼로 보이게 했다.

광복80주년기념 <축제의 땅>

2025-08-16 ~ 2025-08-16 |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 춤꾼오리

    재일교포 전통예술집단인 '놀이판'의 40년의 역사 그리고 30년의 한국과의 전통예술 교육 교류의 인연으로 펼쳐진 공연이었다. 실제로 '놀이판'과 인연있는 예인들의 춤공연과 노래들이 진행되었으며 가장 돋보이는 것은 '놀이판'만의 풍물놀이의 형식과 동래학춤이었다. 그들은 기량을 선보이기 보다는 전통예술을 즐기고 본인들의 뿌리를 찾는듯한 디아스포라적인 형태가 보였다.

해니, 미스터 크리스 on Sync Next 25

2025-08-14 ~ 2025-08-16 | 세종S씨어터

2025 경기발레페스타

2025-08-05 ~ 2025-08-07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스윙 어게인〉 - 인천

2025-08-16 ~ 2025-08-16 | 중구문화회관

  • 곰돌아부지

    작년 4월 정동극장 버전과 비교해 더 넓고 높아진 무대 공간을 활용하며 조명과 미러볼로 효과를 덧붙인다는 것과 함께 무용수들의 기량을 전면에 내세우며 흥을 돋우는 장면들이 부각되었고 현대무용은 낯설어도 자연스럽게 박수와 호응이 따르는 관객들의 취향에 잘 어우러지는 조합을 볼 수 있었다. 한편 음악감독의 해설이 곁들여지는 기존 버전과 다르게 해설 없이 공연만 진행하는 새로운 버전도 만나보면 또 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국립현대무용단 〈내가 물에서 본 것〉 - 세종시

2025-08-14 ~ 2025-08-14 | 세종예술의전당(세종특별자치시)

  • 민지연

    원시 시대의 인류를 본 기분이 들었다. 소음에 가까운 배경음, 말 대신 울부짖는 인간의 음성과 정제되지 않은 몸짓, 오물인 것과 아닌 것 경계 없이 흩뿌려지는 신체 부산물들... 솔직히 쉽지 않은 무대였다. 누군가 공연이 끝나고 '더러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 더러움도, 태초에는 함께 했었다. 더 이상 '의도'가 없으면 몸을 움직일 필요가 없는 시대. 우리는 왜 움직이는가 그리고 왜, 기술로 어디까지 신체를 확장할 수 있는가를 묻는다.

제14회 NDA 국제 무용 페스티벌

2025-08-07 ~ 2025-08-09 |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 로

  • 곰돌아부지

    페스티벌 2일차에 진행된 '아시안 컨템포러리 댄스 시리즈'는 한국, 일본, 홍콩, 마카오 등 4개국 6명의 안무가들이 모여 아시아의 예술적 정체성과 함께 그들만의 철학과 움직임 언어를 담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체감상 더 넓어 보이는 대극장 무대에 독무 내지 6인 이하의 소그룹 군무로 채우고 있음에도 실험적이면서 도전적이고 탄탄한 완성도를 엿볼 수 있었던 작품들 덕분에 공백이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 곰돌아부지

    수성 아트피아 대극장 로비에서 진행된 '오픈 스테이지'의 경우 4개 작품 모두 제각각의 매력을 뿜어내고 있었고 로비라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실험적인 성향을 드러낸 점이 좋았다. 로비 바닥에 비친 무용수들의 모습을 보며 이들의 모습이 피겨 스케이팅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되었는데 ‘정체성’에 대한 고찰과 현실에 대해 안주하기 보다는 앞으로 나아간다는 메시지를 통해 열린 무대에 어우러지는 주제를 엿볼 수 있었다.

  • 곰돌아부지

    패기와 열정이 가득한 한국의 젊은 안무가 5명의 작품을 선보인 '코리안 댄스 컬렉션'의 경우 가장 많은 관심이 쏠려있었는데 각 팀의 고유의 매력이 선명했기 때문에 어떤 작품이 압도적으로 좋았다고 말하기 힘든 시간이었던 건 분명했다. 파트너들이 가장 주목한 mau (김상헌)의 'By others'의 경우 1인 구성에 무난하고 범용적인 성향의 움직임은 매력적이었으나 가장 많은 오브제를 사용한다는 점은 해외 마켓 공략에 있어 양날의 검으로 보였다.

2025 김주영의 전통춤, 오방색 이야기 - 공양왕의 다섯거리 춤

2025-08-03 ~ 2025-08-03 |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 나용태

    궁중무용으로 고려의 운명을 알리는 춤으로 시작하여 처음 태평무는 비운의 고려왕조 마지막 공양왕과 나라의 평안을 기원한다 두번째 검무는 강렬함으로 권력투쟁의 인간의 두려움을 표현한다 세번째 살풀이는 영혼을 달래 한을 풀어주며 네번째 승무는 이루지 못한 왕의 한을 승화한다 다섯번째 진도북춤은 전통문화를 지키려는 고뇌를 힘차게 풀며 다섯거리의춤은 사자춤과 풍물로 신명나게 흥을 담아낸다. 스토리가 있으며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관객들 무더위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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