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석 달간 개•돼지에 비견되는 99% 층위에 속한 국민으로서, 또한 무용계라는 독특한 사회의 99% 층위에서 애달픈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다보니 진중한 글을 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인사이트가 Dance Post. Korea의 가장 앞에 놓이는 대문이다 보니 이 글이 없으면 그 달의 이슈를 발송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5월, 6월호의 편집을 끝내 놓고도 내보내지를 못하였습니다. 이번에도 통합호로 나가게 된 점에 대해 사과부터 드립니다.
이 작은 땅덩어리에서 1%의 똥덩어리들이 일으키는 분개할 사안과 경악할 사건들을 거의 매일 접하다보니 사는 것이 사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민주와 정의는 개나발이 되었고, 상식은 돼지의 진주가 되었나 봅니다. 이런 혼미한 시기를 무용가들은 어떻게 인식하며, 그 인식으로 무엇을 체현하는지 궁금합니다. '동시대의 무용'을 폼 나게 '컨템포러리 댄스'라고 주장하던 무용가들이 지금 이 땅에서 대량생산되는 별별 일들에 대해선 왜 외면하고 침묵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용계와는 대조적으로 연극계에서는 '동시대 현상'으로 왁자지껄합니다. 일군의 연극지식인들이 공공기금에 빌붙어 살던 연극인들을 자립하고 연대하라고 획책하더니만, 공공모금으로 판을 벌였습니다. 이름 하여 '검열각하'. 이 도발적이고 저항적인 판은 모금에 성공하였고,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연극계를 넘어서 너도나도 앞 다투어 구경하러 달려갑니다. 요즈음은 구경도 넘어서 그 현장에 참가하고 발언하려고 애를 쓰는 모양입니다. 이렇게 누구나가 구경하고, 참가하고, 발언하며 세상을 바꾸게끔 촉구하는 것이 동시대의 예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형태가, 그 이름이 무엇이 되었거나 말입니다.
'검열'이 막강한 힘을 발휘하던 유신시절에 치명적으로 외상을 당했던 예술인이 있습니다. '한국 록 음악의 대부'라 불리는 신중현 선생입니다. 1975년도에 있었던 심의에서 이 분의 곡은 무려 19곡이나 금지를 당했고, 이는 월북음악가 다음으로 많은 금지곡 대상의 음악가라고 합니다. 발표한 곡들이 죄다 금지곡이었으니 현역 음악가에게는 사형이나 마찬가지였겠지요. 신중현 선생은 대체 어떤 노래를 흥얼거렸기에 최다 검열 대상이 되었을까요. 금지곡 중에는 당시 최대 히트곡이었던 <미인>도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이 노래는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그 여인이 누구인지 정말로 궁금하네"로 시작하고, 바로 뒤에 가야금 리듬을 연상케 하는 일렉트릭기타의 선율이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이 노래에 99%는 열광했지만 1%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나 봅니다. 정확하게는 신중현 선생이 당시 1%의 최정상을 찬양하는 음악을 만들라는 요청을 거부한 탓에 탄압을 당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후 신중현 선생은 시대의 희생양으로 사라지는가 싶었는데 세월이 흐르자 <미인>은 한국적 록 음악의 시조로 재평가 받았고, 선생은 한국 록 음악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두 사례를 놓고 보면 국가의 검열이, 예술가의 시련이 모질수록 힘이 강한 예술이 탄생하며, 이런 예술은 시대의 등불로 형형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시대의 무용가들은 어떤 예술을 하고 있습니까. 저항하는 예술이 '최선'이고 '최고'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주장은 스튜디오에서 "남몰래, 밤새도록, 실제로./ 하나가 무한히, 파괴되었다. 괴하기./ 빛이 있었다. 구원."(파울 첼란의 시, 『아름다움의 구원』 중에서)을 되풀이하며 고군분투하는 무용가들을 모독하는 것이니까요. '동시대의 예술'로 예술가들은 여러 가면을 쓰게 됩니다. 이런 가면에는 시대정신을 표상하는 예술가, 소비대상을 추구하는 예술가의 모습이 있습니다. 시대정신이 아니라면 철저하게 소비대상을 추구해야 하는데, 근자에 보았던 대부분의 춤은 이도저도 아니어서 앞으로의 춤을 구경하는 것도 망설이게 합니다. 『아름다움의 구원』을 쓴 한병철 교수는 '매끄러움'이 현재의 징표라고 말합니다. 제프 쿤스의 조형물이나 아이폰의 디자인과 같은 그런 매끈함이 '좋아요'의 예술이며, "오늘날의 긍정사회를 체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시대정신의 예술이 관객들로 하여금 '왜?'를 떠올리게 할 때 소비대상의 예술은 '와!'를 외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근간의 무용공연장에서 '왜?'를 떠올린 적도 '와!'를 외친 적도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무용가 여러분에게 "뭣이 중헌디?"를 묻고 싶습니다. 부디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은" 춤, 그런 춤을 만들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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