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 1943년 10월 최승희와 제자들, 뒷줄 왼쪽 시계방향부터 이석예, 장추화, 하리타 요코, 최승희, 김백봉
장추화는 해방 공간(1945-1950년) 한국무용의 새로운 성립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무용가이다. 본명은 장선애이고, 예명이 장추화이다. 1918년생인 장추화는 1936년 일본 도쿄에 있는 ‘최승희무용연구소’를 찾아가서 처음 춤에 입문하였고, 이후 최승희의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사사하는 제자가 되었다. 최승희가 3년간 해외 순회공연을 수행하였을 때에는 장추화가 도쿄의 연구소를 지키면서 최승희의 가족들을 돌보기도 하였다. 1944년 북경 부근에서 최승희가 개설한 ‘동방무용연구소’에서 장추화는 최승희를 대리하여 제자들을 지도하면서 무용을 전수하였다. 그리고 1945년에 최승희를 대신하여 공연단을 이끌고 서울에 와서 공연을 준비하던 중에 해방을 맞이하였다.
이후 최승희는 월북하였으며, 장추화는 서울에 남아 한국 무용계에서 새로운 건설의 주체로서 본격적으로 활약하였다. 그녀는 1946년 5월 10-13일 동안 서울의 국제극장에서 「희생」, 「창조의 여신」, 「습작」, 「명상」, 「아잔타의 벽화」 등의 무용 작품을 통해 첫 개인 발표회를 열었다. 이때의 공연은 장추화가 최승희로부터 얼마나 구별되고 독립되는 무용가인지를 대중에게 보여주는 것이 성공의 포인트였으나, 전반적으로 아직은 최승희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장추화는 1946년 5월부터 1948년 10월까지 지속적으로 무용 공연을 하였다. 장추화는 이후 무용연구소를 개설하는 등 더욱 다양한 활동을 시도하면서 한국무용의 지평을 넓혔으며, ‘장추화무용연구소’를 통해 송범을 포함한 뛰어난 무용가들을 배출하였다.
[사진 2] 장추화의 국제극장 공연 광고
장추화는 해방 공간에서 조선무용건설본부(1945), 조선무용예술협회(1946), 대한예술무용협회(1946), 조선교육무용연구소(1946), 청년무용집단(1947), 현대무용가집단(1949) 등에서 임원을 맡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였다. 또한 그녀는 각종 언론을 통해 한국무용과 관련된 글을 기고하는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무용의 대중화를 수행하였던 무용 예술가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장추화는 1947년 11월 2일 ‘장추화무용발표회’에서 「신흥무용기본」, 「천하대장군」, 「옥중 춘향」 등을 발표했으며, 이어서 1948년 10월 6-18일 신작 발표회에서는 「칠석날」, 「댄스의 기본」 등을 공연하였다. 이때 그녀는 현대무용 작품을 주력으로 선보이면서 특히 호평을 받았다.
장추화는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 이후 예술인 선전선동대로 편성되어 무용가 함귀봉 등과 함께 9월 24일 경 북한으로 소환되었다고 한다. 장추화는 북한에 가서 초기에는 ‘국립최승희무용극장’에서 안무자로 활동하였고, 이후 1978년까지 약 20년간 지방 가무단에서 안무자로 활동하였다. 장추화의 말년에 대해서는 현재 정확히 알 수 없고, 애국열사릉에 안장된 최승희 추도모임에 참석했던 2003년의 기록까지만 확인되고 있다고 한다.
이안 부루마는 1945년을 두고 ‘0년(Year Zero)’이라고 명명하면서 새로운 현대의 탄생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식민 통치로 인한 오랜 문화적 암흑기 이후 찾아온 한국의 해방 공간은 여러 예술가들에 의해 다양한 문화적 시도와 건설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장추화는 월북 등의 이유로 해방 이후 거의 잊혀지면서 체계적인 연구도 부재한 편이다. 그러나 그녀는 그 혼돈의 시간 속에서 다채로운 예술가적 수행성을 보여주었던 동시에 한국무용의 계보를 그려냈던 한 무용가로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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