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무용소식
국립현대무용단 <그 후 1년>
국립현대무용단(단장 겸 예술감독 남정호)은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안무가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그 후 1년>을 6월 4~6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내 안무가 권령은과 김보라의 신작, 그리고 스페인 안무가 랄리 아구아데의 댄스필름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세 안무가는 2020년 취소된 국립현대무용단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불발을 겪고 2021년 <그 후 1년>을 다시 시작했다. ‘그 후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더욱더 고차원으로 나아간 안무가의 고민과 사유를 이번 무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일 시: 6.4 (금) - 6 (일) 금 19:30 /토 15:00, 19:30 /일 15:00
장 소: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문 의: 02-6196-1619
<제7의 인간>
<제7의 인간>은 정영두 안무로, 유럽 이민 노동자들의 삶을 다큐 형식으로 기록한 존 버거, 장모르의 동명의 책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고향을 등지고 생존을 위해서, 혹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느 사람들, 낯선 곳에서 자유와 희망을 소망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차분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소요, 거대한 자본시장의 논리에 따라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리저리 표류할 수 밖에 없는 현대 유목민의 삶. 무용수들은 밀도 있는 앙상블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우리 곁에 살아 숨쉬는 ‘제7의 인간’이 되어 관객들에게 또 한 번 둥중한 충격을 선사해 줄 것이다.
일 시: 6.4(금) - 5(토) 금 19시30분 / 토 17시
장 소: LG아트센터
일 시: 6.11(금) - 12(토) 금 19시30분 / 토 17시
장 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일 시: 6.18(금) - 19(토) 금 19시30분 / 토 17시
장 소: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
문 의: 02-2005-0114
<판소리움직임 탐구-무용수편>
<판소리움직임 탐구 – 무용수 편>은 강산제 <심청가> 중 ‘범피중류’ 대목을 통해 세 명의 무용수가 판소리를 배우면서 새롭게 감각하고 개발되는 몸을 관찰하고, 소리꾼으로서, 인물로서, 진동하는 몸으로서 '판소리움직임'을 탐구한다.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이 고수의 북 반주에 맞추어 관객에게 이야기를 말(아니리), 소리(창), 움직임(발림)을 통해 전달하는 종합예술이다. 형식적으로 완전한 판소리를 해체하여 새롭게 탐구한다는 것은 이미 불완전함을 담보로 탐구한다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발견의 가능성에 가치를 두고 과정에 집중하며 길을 걸어 나가고자 한다.
일 시: 6. 10(목) - 12(토) 목,금 20:00 / 토 16:00
장 소: 연희예술극장
문 의: 010-2540-1550
<이날치 x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수궁가>
‘범 내려온다’의 주인공! 흥과 힙이 터지는 그들이 다시 내려온다.
2020년 한 편의 유튜브 영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는 ‘범 내려온다’의 주인공, 이날치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콜라보 무대를 제대로 만날 수 있는 기회! 작년 6월 LG아트세ᅟᅢᆫ터 러시아워 콘서트를 통해 활약의 신호탄을 터트렸던 이날치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1년만에 완전체로 모여 정식 콘서트를 선보인다.
일 시: 6. 11(금) - 12(토) 금 19:30 / 토 15:00, 19:00
장 소: LG아트센터
문 의: 02-2005-0114
<배정혜의 신(新)전통 Ⅴ>
<배정혜의 신(新)전통 시리즈>는 현시대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전통을 구현하고자 한다. 2021년 다섯 번째 <신(新)전통> 시리즈는 2014년 <배정혜 춤 70년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신(新)전통에 대한 배정혜 선생의 가치관을 정리하는 무대로 한국무용의 장기적인 발전과 신(新)전통춤의 보급을 위해 기획된 공연이다. 전통에 기본을 두지 않은 채 무분별한 창작무용만 재생산하고 있는 요즈음, 평생 전통춤의 길을 걸어오신 배정혜 선생의 전통춤 기본을 담아 전통을 올곧게 표현하기 위한 전통계승 형식의 창작무로 신(新)전통춤을 제대로 표현하고자 준비한 배정혜 선생의 대표 레퍼토리를 만난다.
일 시: 6. 18(금) - 20(일) 금 20:00 / 토일 18:00
장 소: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문 의: 02-2263-4680
국립무용단 <산조>
국립무용단이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 ‘산조’를 창작의 원천 삼아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다양한 장단이 모이고 흩어지면서 선율을 만드는 산조(散調)는 수련을 통해 경지에 이른 연주자가 자신의 개성과 즉흥성을 전통 위에 얹어 관객에게 들려주는 음악이다. 정통과 즉흥이 교차하는 특징 때문에 서양의 재즈에 비견되기도 한다. 한국무용으로 평생을 수련한 국립무용단 무용수의 몸이 무대 위에서 산조의 음악을 만나 어떤 자유로운 흐름과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2021년 6월, 국립극장은 국립무용단과 함께 음악 같은 무용, 무용 같은 음악의 탄생을 기다린다.
일 시: 6. 24(목) - 26(토) 목,금 19:30 / 토 15:00
장 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문 의: 02-2280-4114
오는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딴 딴따단)의 를 공연한다.
는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다름을 인정해주지 않는 사회 안에서 우리는 얼마나 나 답게 살아갈 수 있을까? 최진한 안무가는 "개인주의 삶을 원하면서도 집단에 속하고 싶은 마음, 집단에 속하면서도 개인의 삶을 존중 받고 싶다는 양면적 마음 안에서 그저 귀 닫고, 눈 감고 어떠한 제스처도 취하지 않은 체 방관자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에서 안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 시: 6.26(토)- 27(일) 토 19:00, 일 16:00
장 소: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문 의: 010-8541-3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