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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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uggle

2024-11-23 ~ 2024-11-24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곰돌아부지

    다양한 도구를 이용한 서커스 기술을 극적인 무대 연출을 통해 선보인 은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시각적 몰입감을 높이고 등장인물들의 눈앞에 놓인 갈등을 풀어나가는 성장 서사를 예술적으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이었다. 특히 현대무용은 어렵다는 인식을 뒤엎을 만큼 간결한 스토리 라인과 극 중 캐릭터가 품고 있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테크닉은 이 작품만의 매력을 드러내기 충분했다.

2024 서울교방 6인전 ‘깊은우물’

2024-11-22 ~ 2024-11-22 | 장소한국문화의집 KOUS

  • 염혜규

    서울교방의 창립맴버들이 모여 2022,2023년에 이어 오랜 춤, 깊은 사랑을 소주제로 권번예맥의 전승을 다루고자 한 공연으로 민살풀이춤 (조갑녀제), 구음검무, 교방굿거리춤, 논개별곡, 승무, 민살풀이춤 (장금도제)을 선보였다. 우물이 깊은 것은 당연한 원리인데 공연명을 새삼 <깊은 우물>로 정했음에 서울교방의 역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든 무대였다. <논개별곡>에서 논개가 좀더 보여졌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립부산국악원 교류공연 무용극 <춤-남겨진 유산>

2024-11-14 ~ 2024-11-15 | 국립국악원 예악당

  • 염혜규

    한성준 탄생 150주년을 기념한 무용극.1938년 서울 부민관이라는 설정속에 한성준이 자신의 네 춤을 소개, 시작과 끝에 한국춤의 시작/의미를 짚어보는 구성으로 한국춤사에서 한성준이 갖는 의미까지 되새길 수 있었다. 한성준 분신역활 춤꾼들이 한성준 이야기에 구체성을 더해줬던 점, 한영숙의 분신, 악단의 무대중앙 배치가 인상적이였다.개인적으로 극의 형식으로 춤 자체 비중이 준 것은 아쉬웠지만, 기념의 또 다른 방식으로 좋은 시도였다.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 소춘대유희 The Eternal Troupe

2024-11-13 ~ 2024-11-16 | 국립정동극장

  • 오정은

    <소춘대유희>는 20세기 초 극장공연으로는 처음 유료로 진행된 작품으로 100여년이 지난 이후 당시 출연진과 지금의 출연진의 연계를 스토리를 기반하여 만들었다. 공연은 소리꾼이 전막의 스토리를 이끌고 전속 무용수와 연희자들의 전통춤레파토리, 연희레파토리를 극화시켜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구성한 작품이었다. 다만 음악의 효과로 준 기계음의 이질감과 급하게 전개되는 소품작들의 여유가 아쉬웠다. 일반대중들에게는 선물세트와 같은 형식으로 와닿을 거 같다.

Down-up / Up-down

2024-11-06 ~ 2024-11-07 | 언더스탠드에비뉴 아트스탠드

  • 유수미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 고난보다 극복에 집중되었다. 주변의 손길에 혼자는 없다는 것도 알았다. 모르지만 서로의 도움으로 서서히 유대가 형성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노란색 그리고 파란색 빛에 물드는 모습은 공동체를 연상시켰고 인사하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춤을출 때 손을 잡는 순간은 '내가 옆에 있으니 괜찮아.'라는 연대의 표시로 여겨졌다. 협력과 인사가 담긴 춤 그 다음은 만남일까 궁금하다.

파우스트 계약

2024-11-02 ~ 2024-11-02 | LG아트센터 U+ 스테이지

  • 오정은

    파우스트는 연극, 오페라, 무용 등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될만큼 강한 주제를 가지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파우스트가 악마와의 계약으로 11가지 세계여행을 하면서 삶과 죽음의 경험을 한국창작무용으로 표현하였다. 남자무용수 8인의 춤과 표현은 하나인듯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파우스트 캐릭터에 집중하는듯 했다. 이동준 안무가의 특징으로 자리잡은 미디어아트가 극의 중심을 잡았으며, 책상소품을 벽, 길 등으로 활용하며 최소한으로 최대효과를 표현했다

한누리무용단 정기공연 전통춤 시리즈 Ⅲ <古風(고풍)>

2024-10-20 ~ 2024-10-20 |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 오정은

    전통춤 전승에 집중하는 단체로 전통춤 레파토리 및 재구성 작품들을 매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궁중무용가인 이흥구의 <아박무> 재창작 작품을 수년만에 재공연하는 서두와 단원들 개개인의 레파토리를 독무와 2인무로 <승무>, <태평무>, <훈령무> 등으로 총 9작품이 진행되었다. 한국 창작춤이 대중화되고 있는 요즘, 전통춤을 계승하고있는 공연을 매년 선보이는 노력만으로도 차년 공연이 기대된다. 다만 비슷한 패턴의 구성은 고민이 필요하다.

필립 드쿠플레 <샤잠!>

2024-10-25 ~ 2024-10-27 | LG SIGNATURE 홀

  • 김서현

    기술적으로든, 예술적으로든, 어떤 이유에서든 <샤잠>을 미완성된 작품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25년 전 처음 선보였 때부터 계속해서 변화를 하는 '살아있는 예술'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초연 당시 보다 더욱더 발전된 영상매체를 실험적으로 혹은 환상적으로 사용했던 이번 작품 역시 생동감을 통해 경계가 없는 역동적인 작품으로 선보였데, 관객은 작품을 무용수를 통해, 영상매체를 통해, 거울효과를 지닌 무대소품을 통해, 다양한 방면으로 관람할 수 있었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기획공연 '고려가무'

2024-10-16 ~ 2024-10-17 | 국립국악원 우면당

  • 염혜규

    <고려사>'악지'에 전하는 8개 정재에 안무자의 해석을 더한 무대. 그간 전통춤에서 접하기 힘든 고려식 의상이나 소품, 음악과 이동식 가벽의 활용이 인상적이었다. 전반적으로 경쾌한 춤사위가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 역동성이 가득했던 <무고>는 고려 여성의 당당함을 상상해 보게 했다. 복원보다 새로운 해석으로 고려의 자취를 찾고자 한 기획의도를 이해함에도 의상,소품에 과함이 있었단 생각. 또한 당시 실제 존재했던 춤에 대한 궁금증도 여전히 남았다.

인생 80 채상묵 춤 香

2024-10-03 ~ 2024-10-04 | 국립국악원 예악당

  • 염혜규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 채상묵의 80년 춤인생을 집대성하여 보여준 무대. 70여분의 시간에 모두 담기에는 깊고 넓은 춤인생이겠으나, 채상묵 명인이 직접 예술감독을 맡고 무대에 서서 젊은 춤꾼들과 함께 보여준 무대는 부족하다하기에는 우리 춤역사의 한자락이 드넓게 펼쳐진 시간이였다. 특히 채상묵 명인이 28명의 춤꾼과 함께 보여준 <승무>는 깊은 감동을 자아낸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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