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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imeets <2nd Altimeets>

2021-08-28 ~ 2021-08-29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한성주

    <2nd Altimees>는 <아모 테, 아마 메>, , <심연> 이렇게 총 3편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심연>이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다. <심연>은 인간 내면 깊은 곳에 내재 되어있는 울음, 슬픔, 한과 같은 감정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그런 감정을 소리꾼의 소리와 음악에 맞춰 아름다운 움직임으로 표현해냈다. 소리꾼의 울음소리와도 같은 숨소리에 맞춰 움직이는 무용수들의 군무는 파도의 일렁거림 같았고 무용수들이 들고 있는 배는 한 사람의 인생을 매개한 것으로 파도를 헤치며 앞으로 나아가는 한 사람 한 사람 인생 이야기 같았다. 사람들은 망망대해를 헤쳐 나가는 배(인생)에서 순항을 기대한다. 하지만 배는 물결의 방향에 따라 흔들리고 파도에 속절없이 좌초될 위기도 느끼게 된다. 그러한 위기 속에서도 배는 앞으로 끊임없이 전진한다. 이처럼 망망대해를 헤쳐 나가며 어디로 도달할지 모르는 항해이지만 끊임없이 전진하다 보면 종착지에 도착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한 작품이었다. 절망의 구렁으로 빠질 수 있는 힘든 시기에 위로의 한마디를 건네준 작품이었다.

서울예술단 <다윈 영의 악의 기원>

2021-10-03 ~ 2021-10-17 |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

  • 박원정

    악의 대물림은 유전을 통해 이루어지는가? 서울예술단의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박지리의 탄탄한 동명소설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이다. 이 작품의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바로 계급사회이다. 이 세계관은 상위계급 1지구에서부터 하위계급 9지구까지 분리된 계급사회라는 것이다. 이 작품을 본다면 과연 진정한 사회악은 무엇이며, 현재 사회의 어둠, 범죄, 악이라고 불리는 것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는 것인지 고찰해볼 수 있을 것이다.

댄스컴퍼니 브레이브맨 <아뇌쿠메네>

2021-08-24 ~ 2021-08-25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한성주

    아뇌쿠메네는 인간의 일상적 거주가 불가능한 비거주 지역이라는 뜻으로 본 공연은 미지의 영역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과 척박한 곳에 자리를 잡으려는 인류의 모습을 나타내었다. 인류는 왜 그런 곳에 대해 호기심을 가질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공연을 감상하였다. 어떤 이는 철조물을 지키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공격하기도 한다. 아뇌쿠메네를 외쿠메네(거주지역)로 만들려고 하는 인류와 그로 인해 파괴되는 환경과 변화하고 있는 기후 위기로 인류에게 경고하는 것을 표현하는 듯하기도 하고 우주 속 일부인 인류가 서로 치열하게 싸우는 듯 하기도 했다. 특히 여자 무용수가 긴 파이프 하나에 의지하며 불안하게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장면이 있는데 꼭 무중력 상태의 우주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던 것 같다. 대략3m높이의 철조물 오브제를 오르내리고 통과하고 움직이며 기예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 그 속에서 보이는 아찔함은 보는 내내 몰입감을 주었다. 아뇌쿠메네라는 오묘한 제목처럼 공연 또한 오묘하니 신비스러웠고 공연이 끝난 후에도 오묘한 기분은 지속되었다.

<제27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

2021-08-25 ~ 2021-08-29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김주빈 무용단 <새다림>

2021-08-20 ~ 2021-08-21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한성주

    과거로부터 이어 내려와 현재까지 전해진다는 전통의 정의를 잘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전통을 재해석하는것이 아닌 전통 그 자체에서 일상의 새로움을 발견하고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과정의 가치를 일깨워준 작품이었다. 전통과 현대가 상반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던 나에게 어울림을 경험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대각선에 놓인 흰 플로어는 현대(일상)적 공간 같으면서도 제단 같이 전통적 이였고 그 위에 걸린 사자탈을 가지고 추는 춤은 전통적일 것 같았지만 현대적 이였다. 우리 춤을 통해 동시대 현대인의 감각을 성찰 하게 해주는 작품이 아니였나 싶다.

언플러그드 바디즈 <호모파베르>

2020-01-11 ~ 2020-01-12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강찬영

    - 작품의 제목 ‘호모 파베르’는 본래 도구의 인간, 인간의 본질인 도구의 사용을 뜻하는 용어이다. 태초 동물이었던 인간은 도구의 발견을 시작으로 이를 제작과 사용하여금 편리성을 찾아 지금껏 진화해 왔다. 하지만 현재 우리 인간은 과도한 편리성을 찾아 도구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지 않을까 라는 의구심이 든다. 더한 편리를 얻기 위한 인간의 욕심과 욕망으로부터 서로 뺐고, 뺏기는 과정들이 일상 속 암묵적 전쟁을 불러온다. 이 공연을 통해 잊어버리고 살았던 우리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다시 한번 되뇌어 보게 되었다. 무대 위 노동복을 입은 무용수들, 반복적이고 노동적인 강한 움직임, 움직임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생산 속 버려지는 쓰레기 더미들과 결국 빨간 종이 조각들로 채워지는 무대, 빨갛게 물든 그곳을 돌아다니며 쏘아대는 작은 대포 이 모든 것은 인간의 탐욕과 욕심으로 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나는 이마저도 인간의 본질적 특성이라고 생각한다. 공연의 막을 끝으로 이 작품의 첫 레파토리 박스 속 도구를 대체해 들어가 있던 무용수들을 떠올림으로서 인간과 도구의 관계성을 다시금 들여다 보며 작품의 전개를 한번더 되뇌어 보게 되었다.-댄포코즈 강찬영-

제24회 크리틱스 초이스 댄스 페스티벌 2021 - 프로그램A: 최명현/박성율

2021-06-30 ~ 2021-07-01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고블린파티 <소극적 적극>

2021-03-12 ~ 2021-07-14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한성주

    소극이(자칭 오타쿠)와 적극이(일반적 사람)의 간극을 이색적으로 표현하여 틀린 것이 아닌 다름을 알려주는 공연. 해골 무용수와 인간 무용수의 조화로운 움직임은 이 공연의 관람 포인트!

MODAFE 2021 New Wave #2 모므로움직임연구소<사이>,정록이<소일거리 >,PROJECT.NO<대답없는 질문>

2021-06-01 ~ 2021-06-01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이동하댄스프로젝트 <이미지의 배반>

2021-06-06 ~ 2021-06-06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장서윤

    짧은 숨을 들이마시게 하는 공연이었다. 등장부터 압도적인 음악과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강렬했다. 사람이 믿음과 의지를 져버리고 돌아서게 되는 때는 찰나의 짧은 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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