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6 ~ 2025-09-07 | 서울 강남구 논현로4길 36 M극장
곰돌아부지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흐릿한 공간에서 퍼포머와 관객 사이에 공기처럼 존재하는 미시적인 영역에 주목한 작품으로 관객들과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교류를 유도한 끝에 관객이 작품 속 또 다른 퍼포머로서 활동하게 진행하고 있었다. 또한 추상적인 개념을 무대에 구현하는 듯한 특유의 방향성이 보였고 목소리와 효과음 등 음향적인 요소들이 또 다른 춤의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이 인상깊었는데 무대 위 상황에 대해 능동적으로 계속해서 사고과정을 이어가게끔 했다.
2025-09-06 ~ 2025-09-06 |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곰돌아부지
사소한 상황에서 편심된 비중으로 발생한 불평등 내지 불합리함이 반항과 저항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고전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슬랩스틱을 토대로 호탕하고 쾌활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여유로움이 보였다. 또한 오합지졸 끝에 하나의 의견으로 귀결되어 형성된 반항과 투쟁의 결과가 꼭 긍정적으로 끝맺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짚으며 잔뼈 굵은 유머로 고유의 예술관과 철학을 보이는데 마치 찰리 채플린의 영화에서 접했던 풍자 속 묘한 씁쓸함이 머릿속에 뱅뱅 맴돌았다.
2025-08-29 ~ 2025-08-30 | 아케이드 서울
곰돌아부지
융해를 통해 낙하하는 물방울이 핸드팬을 두드리는 효과를 연계해 빙하가 녹는 상황을 초연보다 선명하게 표현하려 한 점이 돋보였고 이로 인해 수반되는 갈등을 맵시 있게 담아내며 관객의 참여를 유도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전개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한눈에 공간을 탐구하기 좋은 특성으로 인해 관객 입장에서 자리에서 이동해 면밀히 관찰을 해야 한다는 필요를 느끼기 어려워 이머시브 포맷이 영민하게 작동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
김나윤
「녹녹녹」은 지구온난화를 모티프로 한 이머시브 무용 공연으로 무용수의 섬세한 움직임이 빙하의 소멸을 감각적으로 드러냈다. 소극장의 공간적 제약과 해설자의 지시가 처음엔 일시적 압박으로 작용했으나 직접적인 번호지정과 손을 이끄는 등 관객 참여 방식을 다양하게 둔 체험성 덕분에 오히려 신선한 몰입을 이끌었다. 음악의 비중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바로 앞에서 떨어지는 얼음소리만으로 공간적 긴장과 청각적 시원함을 전달한 작품이다.
2025-08-14 ~ 2025-08-16 | 갤러리 단
현지원
카페에서 공연을 하는 형식으로 관객들이 만들어가는 공연이다. 시노그래피티가 카페를 장식하면 무대에 한주걱을 올리는 방식으로 관객참여형 공연이다. 연령대, 나이, 계층 축제의 이미지가 강하다. 같이 춤을 만들어가는 기분이 신기하다
2025-08-21 ~ 2025-08-24 | 세종대극장
김나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시무용단 만의 한국무용, 호흡과 각이 살아있어서 종묘제례악을 재현한듯한 움직임이 인상적이였다. 대형과 소품을 이용해서 진부하지 않도록 또 단조로운 리듬 속에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려고 노력한 안무 구성 흔적이 고스란히 엿보였다. 정구호 디렉터의 의상도 한 몫했다. 재해석한 신일무는 계량한복 상위버전 느낌으로 일상복과 같아 보이게 하는 모습이라 신선했다.
2025-08-22 ~ 2025-08-22 | 국립정동극장 세실
곰돌아부지
움직임의 발현과 본질에 대한 고민을 담아낸 작품은 많지만 움직임에만 한정되지 않은 채 소리로 확장하여 정체성과 총체성 그리고 수행성과 즉흥성까지 톺아보는 동시에 몸과 소리의 경계가 사라진 상태를 구현해보는 작품은 흔하지 않다. 게다가 이 과정을 마치 달항아리 백자처럼 겉치레 없이 담백하게 배치한 의도는 호기로우면서 몸과 마음과 무브먼트가 서로에게 영향력을 가지며 한 가지의 테마에 의해서 연결된다는 팀의 뜻을 정확하게 담아낸 결과로 이어졌다.
2025-08-13 ~ 2025-08-17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오정은
15일 방문. 그 날 본 <인어공주>는 연출력과 발레단 기량이 유독 돋보이는 날이었다. 준비기간 동안의 연습량이 증명하듯 인어꼬리의 재현을 위한 그림자 3인의 보조역할과 주인공 인어공주의 물속의 헤엄치는 듯한 움직임이 상징적으로 선보여졌다. 그리고 액자 속 갇혀있는듯한 설치물에서는 내적 표현으로 감각을 일으키고 마지막 세트가 올라가는 부분에서는 인어공주와 왕자가 물거품이 되는듯한 상상력 또는 사랑의 진정성으로 해석되는 다각적 해석이 가능했다.
송주호
현대화된 제스처와 세밀한 연출로 극의 수용의 측면에서 이해도가 높으며, 상징화된 장치로 무대의 동적 특성을 강화했지만, 인어공주를 인형으로 만든 안무와 단순화된 조명은 이런 특징을 수수깨끼로 보이게 했다.
2025-08-16 ~ 2025-08-16 |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춤꾼오리
재일교포 전통예술집단인 '놀이판'의 40년의 역사 그리고 30년의 한국과의 전통예술 교육 교류의 인연으로 펼쳐진 공연이었다. 실제로 '놀이판'과 인연있는 예인들의 춤공연과 노래들이 진행되었으며 가장 돋보이는 것은 '놀이판'만의 풍물놀이의 형식과 동래학춤이었다. 그들은 기량을 선보이기 보다는 전통예술을 즐기고 본인들의 뿌리를 찾는듯한 디아스포라적인 형태가 보였다.
2025-08-14 ~ 2025-08-16 | 세종S씨어터
현지원
"우리" 라는 주제로 대중무용공연이다. 오프닝의 각 주연이 의자에 시작을 해서 켄템, 코레오의 중간 지점으로 사이퍼 장면으로 스트릿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면서 관람을 할 수 있다. 의자의 중심으로 연결하는 지점이 우리의 같이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왜냐하면 의상의 공동체의식이 들어났다. 대회는 5분이라는 한정적인 시간에 에너지를 발산해야 한다. 그러치만 60분이라는 러닝타임으로 대회시장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프로젝트가 도전작품 이다.
2025-08-05 ~ 2025-08-07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현지원
경기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젋은 민간 발레단의 중심으로 펼쳐지는 페스타이다. 명성 높은 발레단으로 1일차는 시네마 , 2일차 클래식발레 부대행사로 축제경제적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필자는 시네마 편만 관람을 했다. 시네마의 서사가 발레 움직임으로 잘 전달이되면서 즐거움을 선사를 하고 있다.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보다는 한국발레협회의 이미지 창출을 하고 있다. 경기의 이미지를 형성을 하고 있는 인지도 있는 작품으로 모두 관객층이 공감대 형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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