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 2025-12-20 |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공연보러가는길상윤
인간중심 사상을 완전 배제한 몸, 즉 신체-횡단성 개념에 도입한 몸으로 비인간, 물질, 환경이 된 몸을 제시한다. 인간은 아무 것도 아닌 존재임을 강조한다. 작품내용과 의도는 좋으나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품이었다.특히 드라마 진행이 어설프다. 특정 물질-되기 를 질서없이 시도만할 뿐이다.




2025-12-19 ~ 2025-12-20 | 청년예술청 SAPY 그레이홀
공연보러가는길상윤
춤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내가 가지고 있는데 모르는 것인지 연습실에 두고 온 것인지 대학 졸업하면서 학교에 두고 온것인지 대체모르겠다. “춤이란 무엇인가” 의문의 꼬리를 작품화한 공연이다. 실체없는 춤에 대한 고민을 혼자 읊조리며 일기를 써내려가듯 춤에 대해 정의내려 본다. 자기만의 언어로 독특하게 풀어낸 공연으로 춤을 잡아보려는 청춘의 뜨거운 열정을 엿볼 수 있다.




2025-12-15 ~ 2025-12-15 |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공연보러가는길상윤
조흥동선생님 춤은 세련되고 단아하며 기품있다. 경기춤이 가진 특징을 가장 잘 구현하는 남성 명무다. 그런 스승 밑에서 수학한 윤종현의 춤은 조흥동선생님의 미소와 닮아 있었다. 보일듯 말듯 은은한 감정과 춤 자태는 명륜 조흥동선생님 그 자체였다. 욕심껏 춤사위를 펼쳐내 보이려 하던 초월의 시간을 지나, 다 춰 봤으니 마음만 가득 담으려는 만월의 춤으로 관객들을 설레게 했다. 그는 명무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기품있는 전통인이 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




2025-12-15 ~ 2025-12-15 | M극장
곰돌아부지
리서치 프로젝트 ‘몸의 리허설’의 결과 공유회로서 호흡을 기반으로 신체와 정신을 연결하는 무트의 메소드에서 비정형적인 움직임의 본질을 탐구한다는 점과 동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춤을 위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움직임의 개발에 집중해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움직임이 어떻게 삶을 다시 일으키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에 두고 장식을 걷어낸 뒤에 본질만 남긴 움직임에서 신뢰와 확신을 기초로 신체 그 자체로서의 메커니즘을 발견할 수 있었다.




2025-12-13 ~ 2025-12-14 | 논현동 문영빌딩
곰돌아부지
철거를 앞두고 있는 공간에서 진행된 공연은 건축 폐기물로 만든 편경과 노이즈를 활용한 사운드 구성을 곁들이며 직감과 직관의 재배치를 시도한 점이 인상적이었고 비닐과 바람을 이용하여 사람이 삶을 살아가며 겪게 되는 우여곡절을 담아낸 점이 특징으로 보였다. 특히 빛이 비닐을 스치고 비닐을 경계로 몸과 맞닿으며 끊임없이 생성되고 변형되어지는 과정을 통해 ‘통과'라는 행위가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해 관객으로서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2025-12-12 ~ 2025-12-14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빈스
미디어 아트+무용수들의 신들린 연기+안무자의 천재성의 삼박자가 어우러진 공연이었다. 가상의 종족 ‘Yaras'라는 이름에 맞게 무용수들의 인간의 가동범위를 뛰어넘는 움직임을 보여주며 우리를 다른 세계로 이끈다. 거기에 맞춰 변화하는 의상과 미디어 아트로 우리는 공연에 빨려들어간다. 1시간이라는 시간동안 마치 영화 '아바타'를 보듯 지금까지와는 다른 현대무용을 보는 것 같았다. 몇년 뒤의 <야라스> 가 더욱 궁금해지는 공연이었다.




나용태
미디어 아트가 공간의 미학을 살려내었다.아직 성숙지 못한 미개의 자아를, 왜곡된 신체와 가능성을 통해 비대칭적 인류를 표현하며 미래사회에 의문을 던져 주는 형식이다. 심리적으로 강하게 집중시키는 야라족의 춤은 동물적 파워가 넘치며 괴성은 후현함을 느끼게 해준다. 그러나 일반인에게는 너무나 어려워 보이는 난해한 춤의 미학은 아닐까? 속편에서는 더 거친 표현력과 깊이를 기대해 봅니다




곰돌아부지
선대 야라족을 전시한 사전 퍼포먼스가 추가되고 최후의 야라족을 박제한 새로운 형태의 결말로 바뀌며 전체적인 작품의 결이 달라진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고도화되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술의 이면을 들여다 보며 미래 사회의 인간다움에 대한 주제 아래 신체의 일부가 될 기계와 금속에 대한 양면성을 논하면서 거역힐 수 없는 인간의 불완전성에 화두를 던지고 있었고 트랜스휴머니즘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고민하게 한 시간이었다.




송주호
처음과 마지막 상자에 갇힌 객체는 우리에게 보여지는 외형일 뿐, 걷히는 순간 Yara가 되어 객체간에 소통하는 존재로 인식시킨다. 하지만 어색한 움직임과 괴성은 우리가 경험하는 AI 인터페이스와는 많이 다르다. 그래서 Yara는 AI의 내면(그것이 있다면)을 객체화한 존재로 읽힌다. 연기에 가까운 상상하기 어려운 고난도의 몸짓과 괴성은 안무가의 의지와 무용수들의 실행력에 찬사를 보낸다. 하지만 정서적 과잉은 메시지를 강요하는 측면이 있다.




2025-12-05 ~ 2025-12-07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송주호
관계의 소멸이 곧 존재의 소멸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의자와 영상을 통해 보여주는 그들의 관계는 그저 흔적일 뿐. 나의 관계 짓기와 지우기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몸짓이었다. 단 두 명의 무용수지만 무대의 동선과 조명 등 짜임새 있는 연출은 무대를 역동적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촬영자의 적극적 무대 개입은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측면이 있다. 영상 촬영자가 아닌 타자로서의 관찰자 역할을 보다 명확히 부여한다면 무대의 판타지가 극대화될 것이다.




공연보러가는길상윤
여러 위치에서 촬영하는 영상기기는 타인의시선과 관점을 말한다. 그것은 시간성의 의미를 내포해 화면에 출력된다. 현재가 과거가 되고 또 다른 현재에 과거를 재생시킨다. 시간의 흐름이 선형이 아닌 동시다발적이며 순간적 재생 또는 소멸이 이뤄짐을 말해준다. 소멸되는 존재로서 인간, 서로 얽힌 관계 안에서 존재를 인식하고 생과 사 모두 유의미한 시간임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곰돌아부지
시공간의 공명에 시선을 두고 존재를 이해하고 소실되듯이 소멸되는 기억에 주목한 작품은 기억의 잔존과 소멸의 시간 사이의 관계 속에서 무엇이 스쳐 지나갔고 무엇이 기억 속에 남았는가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살아있음의 초상 속에 걸쳐있던 관계의 감각이 점차 녹슬며 젊음을 소멸하는 인간의 삶을 마주하며 감정의 왜곡과 변형에서 찰나의 유영을 끌어안고 다독이는데 무대 위에 쌓인 복잡미묘한 잔상은 결국 살아낸 시간에 대한 나이테로도 볼 수 있었다.




2025-11-28 ~ 2025-12-05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곰돌아부지
화려한 성공과 갈채를 꿈꾸며 성공하는 것만이 인생의 모든 것이라는 삶을 추구했지만 젊음과 패기로 무장한 새로운 경쟁자로 인해 고민에 겪은 끝에 다시 도전을 결심하는 B조 Project S (안남근)의 'This is Competition'는 안무가의 자전적인 정서를 기반하고 군무의 포메이션으로 험난한 과정을 시각화한다. 다만 스토리의 집중력을 올리기 위해 무대 장막을 통해 면적을 조정해 불필요한 면적을 걷어내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었다.




곰돌아부지
결혼-임신-출산-육아로 이어지는 사회적 진입 과정을 통과의례로 가정한 C조 프로젝트아트독 (전예화)의 '원더, 우먼 – Wonder'는 일상 이면에 존재하는 강인함과 아름다움에 주목하며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주제에 대해 여유로운 시선으로 다룬 덕분에 편안하게 작품을 바라볼 수 있었고 천을 활용해 사건의 분위기를 구축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포인트였는데 군무의 구성을 좀 더 다채롭게 변주했다면 장면에 담긴 의도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을까 싶었다.




2025-11-28 ~ 2025-11-30 | 서울무용창작센터
곰돌아부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진행되었던 작년 <청, 연>이 내면의 감정과 이로 인한 반응을 탐구했다면 올해 <청, 연>의 경우 반복 수행을 통한 성장과 시행착오 그리고 생성과 소멸을 거듭하는 사회적 관계에 대해 고민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좀 더 넓고 고성능의 장비가 기반된 공연장에서 진행되었다면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와 청년 단원들의 움직임을 보다 더 명징하게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2025-11-20 ~ 2025-11-20 |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나용태
봄은 양쪽으로 오고무, 가운데 승무로 봄의 길을 열어 주었고 여름은 한량무로 멋과 흥을, 장고춤과 설장고로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고 가을은 탈춤을 힘있고 변화무쌍한 음악에 박진감 있게 표현해 주었다 겨울은 남성 3인무로 겨울왕국 속 밝은 미래를 환하게 비춰주는 패기와 신명을 보여 주었다 전반적으로 남성무용수들의 빠른 춤은 힘과 절도, 극적인 쾌감으로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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