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 2025-03-15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현지원
꿈의극장은 조명,막의전환 커튼의 활용,BZM의 활용으로 강렬하고 짜릿하게 꿈과 현실의 경계를 거닐다는 인상을 주었던 공연이다. 왜냐하면 저의 인상을 주었던 공연이 몇 없었다. 무용이 어렵다는 인식을 알고있는 무용수로 관객들에게 음악과무용의 조합의 공연제작을 했다. 꿈의극장의 제작하는 과정 안무가의 생각은 소망,꿈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적사회,개인의 생각등 인간은 생각합니다. 이 공연으로 호기심을 자극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수빈
막을 이동시키며 장면이 전환되고, 우리에게 놀라움을 주는 공연은 1시간 반동안 엄청난 에너지를 선사했다. 빠르게 움직이는 막과 그에 맞춰지는 조명은 공간을 더욱 극대화시켜주었으며, 큰 극장을 가득채우는 음악은 우리를 압도했다.
2025-03-13 ~ 2025-03-14 | 문래예술공장 2층 박스시어터
곰돌아부지
'몸 풀기: 비수기 전지훈련'에서 보았던 건 공연을 위해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진행하는 움직임이었다. 성수기를 위한 공간인 공연장에서 선택되지 않은 비수기를 보내고 있는 무용수가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훈련을 위한 공연을 펼친다는 아이러니함이 이 공연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었는데 관객과의 대화에서 오간 다양한 이야기에서 무념의 몸 풀기를 반복하며 이를 함께 목도할 동행자들이 많았다는 점이 그토록 원했는 결말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다.
2025-03-15 ~ 2025-03-15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곰돌아부지
트리플 빌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이해니 안무가의 '숨의 경계', 김다애 안무가의 'Sounds of Rain', 탁지현 안무가의 '조우: 기대어보다'가 각각 25분 정도의 러닝 타임으로 진행되었는데 이해하기 쉬운 화법으로 진행되어 작품에 대한 부담은 큰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컨템포러리 발레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발레라는 장르가 지속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 기반에 대한 고민이 계속 되어야 할 이유를 되돌아보게 한 시간이었다.
2025-03-14 ~ 2025-03-23 | 세종M씨어터
곰돌아부지
공연 시작 20분 전 무대에 등장한 무용수의 춤인지 몸부림인지 모를 사전 퍼포먼스부터 "잊으세요. 당신이 아는 모든 걸"이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시작해 예측하기 어려운 불규칙한 전개로 흐르다 무용수들로부터 무대에 이끌려 나온 관객들의 막춤 퍼레이드까지 움직임에 대해 심오하고 고상한 것이 아닌 누구나 행할 수 있다는 것을 펼친 시간이었다. 특히 쉴 새없이 몰아치는 새로운 화법과 가랑비에 옷 젖듯이 스며드는 관객간의 끈끈한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25-03-08 ~ 2025-03-09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공연보러가는길_상윤
이동하는 안무10주년을 맞이해 두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solo 버전으로 올린 ‘게르니카어게인’은 내용의 해석 폭이 넓은 작품이다었다. 피카소의 <게르니카>에서 시작해 역사적 사건과 현정부에 대한 신랄한 비판까지 담고 있다. 새롭게 올린 신작 이동하의 ’춤‘은 순수히 몸의 언어로만 작품을 만든 매우 고전적 매소드로 풀어나간 작품이다.
곰돌아부지
역사와 사건을 관통하는 폭력성과 감정을 다루며 전쟁으로 인한 비극적인 운명(殞命)을 담은 파블로 피카소의 ‘게르니카’와 반복과 변주를 활용하며 원시적 활력을 표현하고 당대가 나아가야 단결과 조화라는 운명(運命)을 담아낸 앙리 마티스의 ‘춤’ 그리고 인간의 투쟁과 승리로 이어지는 운명처럼 이들을 엮으며 고난을 넘어 환희로 향한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통해 이동하 안무가의 예술적 여정을 되돌아보는 자리였다.
2025-03-08 ~ 2025-03-09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김민채
해가 떠오르는 새벽에 드뷔시의 '달빛'이 연주되는 변주가 인상적이다. 드론을 비롯해 다양한 매체가 참 많이 사용되었는데, 문명의 발전이 생존의 위협으로 돌아왔음을 이야기하는 공연에서 새로운 기술들이 많이 사용된 것이 참 아이러니컬하고 보는 맛이 있다. 다만 너무 많은 게 담겨있기에, 힘을 빼고 좀 즐겨도 좋을 듯 하다.
현지원
2025년도 트렌드인 기후감수성인 아닌 기후위기 프로젝트로 현 상황에 사회적 이슈를 잘 반영하는 무용공연 이었다. 러닝타임을 공연예술로 전막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영상과 공연예술이 조화롭게 했던 공연 이었다. 그러므로 지루함이 있었다. 왜냐하면 막의 연결함이 매끕럽지 못해서 이다.
김예린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세 작품 블루아워. 서로 다른 형식과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연달아 공연하고 표현적 측면에서의 참신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방법적 측면을 제외한 목적 의식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방법을 위해 목적을 조성한 것 같은 느낌. 특히 조명 및 음악을 제외한 연출적 부분(영상 해상도, 자막 폰트, 치마 소품, 헬멧, 드론 소음 등)은 자못 아쉬웠다. 공연 작품과 소품의 톤앤매너가 일관되지 않아 튀는 것이 많았고 몰입을 방해했다.
곰돌아부지
블루아워를 보면서 가장 많이 떠올랐던 건 영국의 락밴드 Muse가 2012년 발표한 앨범 'The 2nd Law' 였는데 자연 현상이 본질적으로 비가역적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한번 파괴된 환경을 되돌릴 수 없다는 점에서 블루아워의 주제와 맞닿아있었다. 또한 고립계에서 엔트로피는 증가하기만 하며 끊임없는 발전을 기반으로 한 인간은 결국 지속 불가능이 될 것이라는 결말에 대한 이야기는 좋았으나 이를 표현하는 과정은 능숙하지 못해 아쉬웠다.
2025-03-07 ~ 2025-03-07 |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곰돌아부지
다분히 한국적인 춤의 현대적인 재해석부터 실험적이되 신선한 시도를 전개하는 아이코닉한 작품과 추상적인 영역을 담담하게 펼쳐내는 움직임까지 알차게 담은 트리플 빌이었다. 특히 다른 국공립무용단의 안무가 프로젝트보다 선명하다는 인식을 받았고 인터뷰 영상 등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작하는 부분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보였는데 레퍼토리의 테이블 세터를 단원 창작으로 진행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대전시립무용단을 계속해서 주목해볼만 한 이유가 충분해보였다.
2025-02-26 ~ 2025-03-09 |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현지원
무용공연중에서 15회공연을 하는 공연이 없었다. 왜냐하면 어려움과 난해하다는 편견때문에 관객들이 많이 관람을 하지 않는 다. 그러치만 앰비규언스는 현대무용입문서라고 얘기해도 될 정도에 대중성을 보장을 했다. 지원금을 맞땅하게 받을 곳이 없다는 점에서 무모한 도전이 었다. 마케팅요소인 협찬,후원을 받지 않고 공연을 하는 것이 박수 들어야 하는 정도에 가치있는 작품이다. 현재 국립무용단 폐지 논란도 있지만 반대해야 한다.
2025-02-28 ~ 2025-03-02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곰돌아부지
알루미늄 프로파일로 제작한 직육면체 프레임과 기다란 막대에 LED를 장착해 빛이라는 소재에 차원의 개념을 주입한 점이 인상적이었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순환하며 지속되는 기억과 경험을 고찰하며 시간이라는 거대한 흐름 위에 남겨진 기억을 토대로 공간이라는 개념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빛을 단순히 다른 사물을 조명하는 도구가 아닌 공간을 표현하는 창조적인 매체로 사용한 점에선 제임스 터렐의 작품이 생각났던 작품이었다.
2025-02-28 ~ 2025-03-01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곰돌아부지
소개 글과 티저 영상에서 언급되었던 주제에 대한 탐구도 전혀 찾을 수 없었고 안무의 구성도 심각하리만큼 단조로웠던 데다 사건 속 시간의 흐름도 뚝뚝 끊기는 모습을 보였다. 결정적으로 신과 인간 사이의 대치관계 그리고 인간의 진화와 문명의 발전이라는 주제를 찾아볼 수 없는 작품의 구성은 관객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과연 있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만들었고 이는 창작산실의 선정 기준에도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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