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4 ~ 2023-03-23 | 풍류사랑방
오정은
김해숙과 김영길의 '일이관지' 에서는 김해숙의 최옥삼 가야금 산조, 김영길의 무반주 박종선류 아쟁산조 그리고 시나위가 연주되었다. 총 90분 공연으로 산조연주에 집중하며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공연이었다. 곡의 선율과 연주자의 표현력은 본인의 인생을 토로하듯 스토리가 전해졌으며 특히 김영길의 밀고당기는 연주와 합주에서 더 돋보이는 배려있는 어우름이 이번공연의 흥을 이끌어 내었다. 연주를 보고 듣고 관객입장에서 춤을 그려낼 수 있는 공연이었다.
2023-02-23 ~ 2023-02-23 | 국립국악원 예악당
오정은
'소리가 춤을 부른다'에서의 소리는 음악을 뜻하기도 진옥섭 기획 및 사회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였다. 춤 또한 무용가의 춤 그리고 음악가들의 농현과 어름새로도 볼 수 있는 공연이었다. 출연진들의 춤과 소리는 겹겹이 쌓인 시간에서 나오는 여유와 공력이 부담스럽지 않게 극장 안을 감싸는 무대였다. 특히 이윤석과 이정희의 춤에서는 몸짓에서 장단을 느낄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춤에 대한 열정과 꾸준함은 나이를 거스르는 동력임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
2023-02-03 ~ 2023-02-05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오정은
음마갱깽은 인형극을 중점으로 연희창작을 끊임없이 연구/실연하는 팀이다. 이번 공연에서도 예술감독 및 인형제작자 음대진과 연출 김지훈이 대목장 과정을 이수하여 본인들의 작품과 연계한 작품을 제작하였다. 작품은 '절 짓는 거리'라는 남사당놀이 중 덜미(인형극)를 옴니버스 형식로 각장마다 인형/탈을 활용하고 동시대 즐길거리를 더하여 극의 흐름을 끌어냈다. 원론적인 부분을 지키며 전통예술의 현대화를 끌어낸 부분이 전통춤꾼으로 반성되는 공연이었다.
2023-01-27 ~ 2023-01-28 | 서울남산국악당
이은혜
마치 책처럼 챕터별로 구성되는 공연은 이다음 공연이 앞 내용을 어떤 식으로 이어받거나 혹으 더 새롭게 할지 기대됐다. 소리와 춤 가운데 어느 하나가 우위를 점하는 일 없이 하나가 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학문적 연구가 가장 대중적으로 구현될 수 있다는 점도 잘 보여주는 공연이었고.
최정욱
전체적인 구성이 조화로웠다. 전통과 현대의 배합이 잘 어우러졌다. 다섯마당의 개개인의 역량도 뛰어났다. 구음과 춤의 어울림은 신선함과 예술성을 동시에 전해 받았다.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이었다. 또 보고 싶은 공연이었다.
박재숙
... (앞의 평 이어)판소리, 구음, 거문고 산조에 더한 부드러운 한국적 몸짓은 때로는 마음을 편안하게 때로는 가슴을 뻥 뚫어주었고 장구춤, 진도북춤, 구고무의 신명 나는 춤과 장단은 관객의 흥을 자극하여 공연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빈 무대에서 우리의 소리, 우리의 몸짓, 우리의 음악으로 가득 찬 <코리아 그라피> 공연을 통해 우리 소리와 음악이 추어지고, 우리 몸짓이 들려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박재숙
<코리아그라피 : 우리 소리 추어지다>는 제목부터 공연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한국미, 안무, 우리 소리를 모두 품고 있다. 이 시대 최고의 무용수들과 소리꾼, 악사들이 함께 펼치는 10개의 무대는 새해를 열어젖히는 기분 좋은 공연임에 틀림없다. 신민요와 춤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첫 무대부터 구고무의 역동적인 연주와 아쟁의 섬세한 선율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인 마지막 무대까지 공연의 모든 컬래버레이션은 귀와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
김정환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처럼 적벽가와 약간의 트로트풍을 겸비한 대중적인 국악공연이었습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2023-01-18 ~ 2023-01-18 | 국립극장 해오름
오정은
20주년 공연으로 무용단의 결집력이 돋보이는 공연이었다. 20여년간 다양한 공연을 통해 무용단의 레파토리들을 대중들의 관람포인트로 성장시킨 소품들과 세대를 이어 재해석하는 흐름을 펼친 무대라고 볼 수 있었다. 강강술래, 부채춤, 살풀이춤, 사랑가, 한량무, 장고춤, 북춤을 무용단 스타일로 재구성, 재창작한 무대로 공연명 그대로 이어져 간다는 무용단 특색을 보이는 장이었다. 단 공연의 흐름상 사회자가 자주 등장하는 부분이 아쉬웠다.
2022-08-10 ~ 2022-08-11 |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
이미령
젊은 안무가들의 국제안무가전이 16일에 펼쳐졌다. 예선을 통해 총 19팀이 참석하였고 그중 심사에 의해 4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온오프라인(중국팀: 영상)을 통해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다. 행사 둘째날에는 한국 무용계 거장들의 인생춤을 감상할 수 있는 레퍼토리 무대를 만나볼 수 있었다. 지역적 특성상 오프라인으로 관람하기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전주의 지역적 특수성을 겸비한 국제춤페스티벌로 자리잡힐 수 있는 점을 기대해 볼 수 있다.
2022-07-20 ~ 2022-07-20 |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예지당)
이동기
<부산 오리지널!> (1)윤중강 평론가 선생님의 멋들어진 소개 및 추임새 (2)멋진 춤과 국악 반주 (3)가장 크고, 오랫동안 관객 호응 받은 : 진도북춤 (4)국악 반주 : 너무나 활기차고, 힘차기에, - 진도북춤 고유의 소리는, 거의 들을수 없었든.. (5)영남춤 축제라는 타이틀임에도 : 진도북춤인지? (6)동일한 일자&시간대 : 살풀이춤은! 왜? 2번 공연인지.. - 각각 다른분의 멋진 공연이었고 - 사정은 있겠습니다만.. - 겹치는 것은 : 가급적 피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7)국악반주 하시는분들 : 총 7분 - 4분이 연주 하실때도,, 5분이 연주 하실때도 - 대금 연주자분만 매번, 뒷줄 혼자 구석지고 안보이는 곳 - 착석하시어 연주하시는.. 슬펐습니다 (8)안내 하시는분이 : 정중하게, 제지를 여러차례함에도 불구하고 - 먹거리 들고, 착석하시는 어르신 - 객석에서, 여러명이 선채로, 큰소리로 대화하시는 어르신들 - 공연도중 휴대폰 보시는... 벨 울리시는... (아닌 것은 아닌것입니다)
2022-06-22 ~ 2022-06-30 |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
2022-02-06 ~ 2022-02-06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이미령
<그 길 위에 서다>는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사색, 염원, 다짐을 한국춤으로 표현해낸 공연이다.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 주는 그 “길”위에서, “꿈”으로 연결된 서로의 만남과 그 기나긴 시간 동안 함께 한 여정을 동료, 제자들과 함께 멋지게 마무리를 지었다. 13명의 무용가들과 함께 추는 ‘이매방류 승무’로부터 시작하여 젊은 세대들이 보여주는 한국춤의 현대적인 변화와 역동적인 움직임은 과거로부터 미래까지 이어지는 그 맥을 보여주었다.
2022-04-08 ~ 2022-04-10 |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한성주
의자와 테이블이라는 일상에서 흔히 보는 오브제를 통해 바벨탑, 원(우주)등을 보여주며 오브제가 상징하는 개념이 아닌 다른 개념을 보여줌으로써 움직임을 바라보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시각을 제공해준 작품이다. 작품내용, 구성, 움직임은 좋았지만 관객참여형, 장소특정형의 키워드를 내세우기에는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