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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의 환경을 담다: 리스테이지 서울(re:stage seoul)로 시작하는 지속 가능한 공연 제작

매년 기록을 갈아치우는 폭염과 점차 사라지는 남북극의 현상은 지구 온난화에서 열대화로 넘어가며 극단적인 기후 변화가 우리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실감케 한다. 이러한 기후 비상상태에 직면한 상황 속에서 각 산업 분야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방안을 모색하며 극단적인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그중 공연예술의 탄소배출량은 상당히 주목해야 할 문제이다. 2020년 기준, 공연장 이용자 1인당 평균 탄소배출량은 최소 16톤에서 최대 32톤에 달한다. 2023년 대중예술 장르를 포함한 공연예술 전체 공연건수는 약 20,404건으로 이때 사용되고 버려지는 의상, 소품, 무대장치 등의 자원의 양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는 공연예술계가 직면한 환경적 문제에 대해 명확히 보여준다. 공연예술에서 지속 가능한 실천을 촉진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며 공연예술 및 문화 사업 내에서 지속 가능한 무대를 실천하기 위해 서울문화재단에서는 공연물품을 중심으로 예술가들이 만나 공유문화를 만들어 가는 공간인 ‘리스테이지 서울(re:srage seoul)’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정식 오픈했다. 리스테이지 서울은 공공기관 최초로 이용자 간 공연 물품을 거래하고 공연 물품을 위탁할 수 있는 플랫폼의 기능을 갖췄으며 물품 검색부터 신청,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로 공유하고 재사용함으로써 공연하며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순환 경제를 촉진하는 데 기여한다. 이 플랫폼은 단순히 자원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문화 산업이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설 수 있는 모범 사례를 제시한다.

 

 

사진  ⓒ 리스테이지 사이트

  

리스테이지 서울의 가치는 단지 무대용품의 대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공연에 필요한 물품을 함께 쓰고 나누면서 무대는 끝이 아닌 시작으로 다시 이어진다. 이러한 공유와 재사용의 문화는 공연예술계 내에서 지속 가능한 제작 방식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단계이다. 공연 제작의 과정에서 환경적 책임을 고려하는 것은 국내 공연예술의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결국은 지구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더 나은 세계로 나아가는 길이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서는 공연예술계의 모든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 리스테이지 서울이라는 플랫폼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실제로 예술가들과 제작자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는다면 지속 가능한 공연 문화로의 전환은 실현될 수 없다. 따라서, 예술가 및 제작자들은 미래 세대를 위해 친환경적인 공연 제작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실제 제작 과정에서 리스테이지 서울을 활발히 이용하여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

  

사진  ⓒ 리스테이지 서울

  

사진  ⓒ 리스테이지 서울

  

리스테이지 서울을 이용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작은 노력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실천으로 옮기는 출발점이다. 지속 가능한 무대 제작을 위한 이러한 노력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움직임이 더욱 확산되어 공연예술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를 기대한다.



글_ 한성주(에디터)

사진제공_ 서울문화재단



전세계의 독자들을 위해 '구글 번역'의 영문 번역본을 아래에 함께 게재합니다. 부분적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Please note that the English translation of "Google Translate" is provided below for worldwide readers. Please understand that there may be some errors. 


Putting the environment on stage: sustainable performance production starting with 're:stage seoul'



Heat waves that break records every year and the North and South Poles gradually disappearing make us realize the impact of extreme climate change on our daily lives, moving from global warming to tropicalization. In the face of this climate emergency, each industry is seeking ways toward a sustainable future and establishing strategies to respond to extreme climate change.


Among them, the carbon emissions of performing arts are an issue that deserves considerable attention. As of 2020, the average carbon emissions per concert hall user ranges from a minimum of 16 tons to a maximum of 32 tons. The total number of performing arts performances, including popular art genres, in 2023 is approximately 20,404, and the amount of resources such as costumes, props, and stage equipment used and discarded at this time cannot be ignored. This clearly shows the environmental problems facing the performing arts world. This shows why it is important to promote sustainable practices in the performing arts.


In response to these problems and to practice sustainable staging within performing arts and cultural businesses, the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launched ‘re:srage seoul’, a space where artists meet to create a shared culture centered on performing arts. The offline platform was officially opened. Restage Seoul is the first public institution to have the function of a platform that allows users to trade performance items and consign performance items, and has established a system that enables everything from product search to application, reservation, and payment all at once. By sharing and reusing, we contribute to reducing carbon emissions generated during performances and promoting a circular economy. This platform goes beyond simply sharing resources and presents best practices for the cultural industry to take the lead in responding to the climate crisis.


The value of re:stage seoul is not limited to just the rental of stage equipment. By using and sharing the supplies needed for the performance, the stage begins again, not the end. This culture of sharing and reuse is an important step in fostering a shift towards sustainable production methods within the performing arts world. Considering environmental responsibility in the process of performance production is a path to a better world that changes the ecosystem of domestic performing arts and ultimately contributes to protecting the global environment.


Such changes are impossible without the continued interest and participation of all members of the performing arts community. Even if a platform called re:stage seoul exists, the transition to a sustainable performance culture cannot be realized if artists and producers do not actively utilize it. Therefore, artists and producers must continue to pay attention to eco-friendly performance production for future generations and actively contribute to reducing carbon emissions by actively using re:stage seoul during the actual production process.


Using re:stage seoul is the starting point for putting into practice the belief that our small efforts can change the world. These efforts to create sustainable stage production are only the beginning, and we hope that this movement will spread further in the future and lead to positive changes not only in the performing arts world but also in our society as a whole.



Written by_ Han Sungjoo (Editor)

Photo provided by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