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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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진연

2022-12-16 ~ 2022-12-21 | 예악당

  • 김서현

    120년 전 조선 왕조의 마지막 잔치 <임인진연>. 병풍 속에 기록된 조선 궁중(덕수궁 관명전) 잔치의 모습을 임인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예악당에서 만날 수 있었다. 관객은 고종황제의 시선으로 진연을 바라보게 되는데, 당시의 고종이 되어 현시대의 시점으로 잔치를 바라볼 수 있게 구성한 기획이 참신하였다. '의궤'를 비롯 궁중기록물의 고귀함과 그 가치가 다시금 조명되고 있는 즈음이라서, 더할 나위 없이 색다른 감정이 교차하였다.

2023 기획공연 <일이관지(一以貫之) - 예술로 꿰뚫다>

2023-03-14 ~ 2023-03-23 | 풍류사랑방

  • 오정은

    김해숙과 김영길의 '일이관지' 에서는 김해숙의 최옥삼 가야금 산조, 김영길의 무반주 박종선류 아쟁산조 그리고 시나위가 연주되었다. 총 90분 공연으로 산조연주에 집중하며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공연이었다. 곡의 선율과 연주자의 표현력은 본인의 인생을 토로하듯 스토리가 전해졌으며 특히 김영길의 밀고당기는 연주와 합주에서 더 돋보이는 배려있는 어우름이 이번공연의 흥을 이끌어 내었다. 연주를 보고 듣고 관객입장에서 춤을 그려낼 수 있는 공연이었다.

소리가 춤을 부른다

2023-02-23 ~ 2023-02-23 | 국립국악원 예악당

  • 오정은

    '소리가 춤을 부른다'에서의 소리는 음악을 뜻하기도 진옥섭 기획 및 사회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였다. 춤 또한 무용가의 춤 그리고 음악가들의 농현과 어름새로도 볼 수 있는 공연이었다. 출연진들의 춤과 소리는 겹겹이 쌓인 시간에서 나오는 여유와 공력이 부담스럽지 않게 극장 안을 감싸는 무대였다. 특히 이윤석과 이정희의 춤에서는 몸짓에서 장단을 느낄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춤에 대한 열정과 꾸준함은 나이를 거스르는 동력임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

전통예술 <절 대목(大木)>

2023-02-03 ~ 2023-02-05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오정은

    음마갱깽은 인형극을 중점으로 연희창작을 끊임없이 연구/실연하는 팀이다. 이번 공연에서도 예술감독 및 인형제작자 음대진과 연출 김지훈이 대목장 과정을 이수하여 본인들의 작품과 연계한 작품을 제작하였다. 작품은 '절 짓는 거리'라는 남사당놀이 중 덜미(인형극)를 옴니버스 형식로 각장마다 인형/탈을 활용하고 동시대 즐길거리를 더하여 극의 흐름을 끌어냈다. 원론적인 부분을 지키며 전통예술의 현대화를 끌어낸 부분이 전통춤꾼으로 반성되는 공연이었다.

서울남산국악당X무용역사기록학회 공동사업: 코리아그라피

2023-01-27 ~ 2023-01-28 | 서울남산국악당

  • 이은혜

    마치 책처럼 챕터별로 구성되는 공연은 이다음 공연이 앞 내용을 어떤 식으로 이어받거나 혹으 더 새롭게 할지 기대됐다. 소리와 춤 가운데 어느 하나가 우위를 점하는 일 없이 하나가 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학문적 연구가 가장 대중적으로 구현될 수 있다는 점도 잘 보여주는 공연이었고.

  • 최정욱

    전체적인 구성이 조화로웠다. 전통과 현대의 배합이 잘 어우러졌다. 다섯마당의 개개인의 역량도 뛰어났다. 구음과 춤의 어울림은 신선함과 예술성을 동시에 전해 받았다.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이었다. 또 보고 싶은 공연이었다.

  • 박재숙

    ... (앞의 평 이어)판소리, 구음, 거문고 산조에 더한 부드러운 한국적 몸짓은 때로는 마음을 편안하게 때로는 가슴을 뻥 뚫어주었고 장구춤, 진도북춤, 구고무의 신명 나는 춤과 장단은 관객의 흥을 자극하여 공연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빈 무대에서 우리의 소리, 우리의 몸짓, 우리의 음악으로 가득 찬 <코리아 그라피> 공연을 통해 우리 소리와 음악이 추어지고, 우리 몸짓이 들려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 박재숙

    <코리아그라피 : 우리 소리 추어지다>는 제목부터 공연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한국미, 안무, 우리 소리를 모두 품고 있다. 이 시대 최고의 무용수들과 소리꾼, 악사들이 함께 펼치는 10개의 무대는 새해를 열어젖히는 기분 좋은 공연임에 틀림없다. 신민요와 춤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첫 무대부터 구고무의 역동적인 연주와 아쟁의 섬세한 선율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인 마지막 무대까지 공연의 모든 컬래버레이션은 귀와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

  • 김정환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처럼 적벽가와 약간의 트로트풍을 겸비한 대중적인 국악공연이었습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류무용단 20주년 기념 브랜드공연: 조선 그리고 지금

2023-01-18 ~ 2023-01-18 | 국립극장 해오름

  • 오정은

    20주년 공연으로 무용단의 결집력이 돋보이는 공연이었다. 20여년간 다양한 공연을 통해 무용단의 레파토리들을 대중들의 관람포인트로 성장시킨 소품들과 세대를 이어 재해석하는 흐름을 펼친 무대라고 볼 수 있었다. 강강술래, 부채춤, 살풀이춤, 사랑가, 한량무, 장고춤, 북춤을 무용단 스타일로 재구성, 재창작한 무대로 공연명 그대로 이어져 간다는 무용단 특색을 보이는 장이었다. 단 공연의 흐름상 사회자가 자주 등장하는 부분이 아쉬웠다.

전주국제춤페스티벌(JIDF 2022)

2022-08-10 ~ 2022-08-11 |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

  • 이미령

    젊은 안무가들의 국제안무가전이 16일에 펼쳐졌다. 예선을 통해 총 19팀이 참석하였고 그중 심사에 의해 4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온오프라인(중국팀: 영상)을 통해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다. 행사 둘째날에는 한국 무용계 거장들의 인생춤을 감상할 수 있는 레퍼토리 무대를 만나볼 수 있었다. 지역적 특성상 오프라인으로 관람하기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전주의 지역적 특수성을 겸비한 국제춤페스티벌로 자리잡힐 수 있는 점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국립부산국악원 2022 영남춤축제 한국전통춤판2

2022-07-20 ~ 2022-07-20 |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예지당)

  • 이동기

    <부산 오리지널!> (1)윤중강 평론가 선생님의 멋들어진 소개 및 추임새 (2)멋진 춤과 국악 반주 (3)가장 크고, 오랫동안 관객 호응 받은 : 진도북춤 (4)국악 반주 : 너무나 활기차고, 힘차기에, - 진도북춤 고유의 소리는, 거의 들을수 없었든.. (5)영남춤 축제라는 타이틀임에도 : 진도북춤인지? (6)동일한 일자&시간대 : 살풀이춤은! 왜? 2번 공연인지.. - 각각 다른분의 멋진 공연이었고 - 사정은 있겠습니다만.. - 겹치는 것은 : 가급적 피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7)국악반주 하시는분들 : 총 7분 - 4분이 연주 하실때도,, 5분이 연주 하실때도 - 대금 연주자분만 매번, 뒷줄 혼자 구석지고 안보이는 곳 - 착석하시어 연주하시는.. 슬펐습니다 (8)안내 하시는분이 : 정중하게, 제지를 여러차례함에도 불구하고 - 먹거리 들고, 착석하시는 어르신 - 객석에서, 여러명이 선채로, 큰소리로 대화하시는 어르신들 - 공연도중 휴대폰 보시는... 벨 울리시는... (아닌 것은 아닌것입니다)

2022 제36회 한국현대춤 작가12인전

2022-06-22 ~ 2022-06-30 |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

2022 쿰댄스컴퍼니 기획공연 〈KUM 그 길 위에 서다〉

2022-02-06 ~ 2022-02-06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이미령

    <그 길 위에 서다>는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사색, 염원, 다짐을 한국춤으로 표현해낸 공연이다.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 주는 그 “길”위에서, “꿈”으로 연결된 서로의 만남과 그 기나긴 시간 동안 함께 한 여정을 동료, 제자들과 함께 멋지게 마무리를 지었다. 13명의 무용가들과 함께 추는 ‘이매방류 승무’로부터 시작하여 젊은 세대들이 보여주는 한국춤의 현대적인 변화와 역동적인 움직임은 과거로부터 미래까지 이어지는 그 맥을 보여주었다.